소음, 진동, 주민피해 심각-집단행동 움직임최근 행정복합도시 건설과 신도시 개발붐이 일고 있는 아산 배방면. 그러나 이곳은 전쟁터를 방불할만한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이 살 수 없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현재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는 4개의 아파트가 동시에 공사를 실시해 이로 인한 각종 진동 및 소음에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아산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하루에 한 번은 주민의 이런 고통이 올라오며 아산시장실과 민원실로 주민들이 찾아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 공사하고 있는 D아파트와 J아파트 사이에는 갈동천의 변경위치와 폭을 놓고 주민과 극심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종 민원까지 폭주하고 있어 시공사와 주민간 불신은 더욱 쌓여가고 있다. 또한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대형차량들의 통행으로 소음과 분진, 교통사고까지 유발하고 있어 주민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이 동네 주민 김양순씨는 “네살바기 아이와 횡단보도를 건너는데도 대형차량이 서지 않아 차에 치일 뻔한 적도 있다”며 “그때 생각을 하면 아직도 끔찍하다. 생명보다 먼저인 것이 돈벌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H아파트 주변에 사는 이모(35)씨는 “봄철을 맞아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주민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아산시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할 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고 곧 주민회의를 거쳐 단체행동에 돌입하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D건설 공사관계자는 “대형공사가 진행되는만큼 주민불편이 클 것이라고 예상하고 안전이나 소음, 분진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 노력해서 주민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