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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분양 이제는 안 된다-음봉 ㅊ주택 불법분양 주민대책위 세워

불법분양 이제는 안 된다

등록일 2005년03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초원아파트 문제에 대해 대책을 의논하는 박의순 협의회위원장과 주민들. 불법분양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주민들의 자구적인 대책위가 구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음봉 ㅊ아파트는 97년에 임대아파트로 건립 1천8백75세대의 가구가 살고 있다. 임대아파트는 2년 이상 경과하면 분양아파트로 전환할 수 있으나 음봉 ㅊ아파트의 경우 아직 분양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불법으로 매매가 이뤄질 조짐이 보여지고 있어 주민들이 대책에 나선 것.불법분양은 분양과정에서 자치단체에 허가를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책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매행위가 성행했다는 것. 이 일이 가능했던 것은 부동산 전대업(전전세)을 하는 업자들이 분양시점이 도래하지 않은 시점에서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불법분양은 분양가격에 혼동을 주고 실제 임대를 한 영세시민에게 그 몫이 돌아가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벌써 불법분양과 관련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산시 좌부동, 천안시 신방동 ㅊ아파트가 이같은 전처를 밟았고 음봉 ㅊ아파트 주민들은 이를 뒤따르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불법분양 시가 묵인하나ㅊ주택의 불법분양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지난달 3일에는 천안·아산 ㅊ아파트 입주민협의회 위원회(입주민협의회·위원장 박의순)를 구성하기도 했다.천안·아산지역 3개 ㅊ아파트 대표자들이 입주민 협의회 구성, ㅊ주택의 불법분양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박의순 입주민협의회 위원장은 “천안·아산지역의 대표적 임대아파트 건설회사 중 하나인 ㅊ주택이 분양과정에서 자치단체에 허가를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가 오히려 ㅊ주택을 비호하고 있다”며 “단속이 가능함에도 이를 묵인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가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천안, 아산시에 있는 ㅊ아파트는 천안시 신방동 ㅊ아파트 4천1백68세대와 아산시 좌부동 ㅊ아파트 1천9백98세대, 아산시 음봉면 ㅊ아파트 1천8백75세대로 총 8천41세대로 만여 세대에 가깝다. ㅊ주택은 지난 94년 아산시 좌부동 ㅊ아파트의 건설을 시작으로 97년 아산시 음봉면, 98년 천안시 신방동에 대규모 임대아파트를 건설했다. 또 좌부동 ㅊ의 경우는 1997년부터 2003년까지 5차례에 걸쳐 불법 분양을 했고 그때마다 아산시청에 불법분양에 대해 고발을 했지만 시가 이를 방관했다고 지적했다.아직까지 음봉면 ㅊ아파트의 경우는 큰 문제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이같은 전철을 밟을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설명이다.이애순 협의회 부위원장은 “ㅊ주택이 분양과정에서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대표자회의를 재구성해 하자보수 등은 하지 않고 관리비 중 일부를 이들에게 지원하고 있었던 사례가 있고 음봉면에도 이럴 위험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이 부위원장은 지난달 1일 음봉면의 읍면동 순방에서 강희복 시장과 대화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지적, 음봉에서만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박의순 위원장도 22일 온양6동 읍면동 순방에서 같은 부탁을 했다. 강 시장과 박 위원장은 이날 온양6동 다과회장에서 간단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시가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약속 받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같은 시의 대답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좌부동 ㅊ아파트의 문제도 풀리지 않은 많은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고 음봉면에 대한 강력한 의지표명이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져야 하는데 유독 ㅊ주택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는 아산시가 제대로 대응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지적이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불법분양에 대해 2건의 단속을 벌였으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피해가 되는 건설업자와 전대업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음봉 ㅊ아파트 입주민협의회는 “좌부동 ㅊ아파트 문제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같은 주민으로써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며 “이번 읍면동 순방에서 문제점을 제시했으나 앞으로는 대책과 주민들의 현명에 판단으로 불법분양과 하자보수문제 기부채납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며 입주민의 권리를 전면 들고 나섰다. 불법분양과 관련한 여러 문제로 이곳 ㅊ아파트에 거센 한파는 이제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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