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외국어교육원에서 원어민 교수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회화수업 장면
대학의 영어교육 인프라를 최대 활용해 아산시와 공동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 영어교육을 3주간 실시하고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4일 새해 시작부터 ‘영어교육의 차별화’에 도전하는 영어캠프를 개설, 아산시와 순천향대학이 발 벗고 지역 청소년 중심으로 인재양성에 나섰다. 순천향대와 아산시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동계 영어캠프의 교육목표를 한마디로 말하면 “I can speak English.”순천향대와 아산시는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겨울방학 중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개설해 이 캠프에 아산시가 1백1명의 학생에게 캠프교육비의 일부를 지원했다. 특히 지역 소년소녀가장에게는 특별 장학금을 지급 캠프비용을 면제해 주기도.교육은 3주간으로 우선 초등, 중등으로 구분해 교육 프로그램에 실질적인 차별화를 두면서도 크게 정규 영어회화수업, 클럽활동, 외국인 교수 및 보조교사 담임제 실시, 매주 실시되는 학습능력평가, 모의 출입국 심사를 통한 영어식 사고훈련, 학습동기부여를 위한 상벌점 제도 실시, 바비큐 파티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영어에 대한 관심도를 집중시키고 외국인 교수와의 교육시간을 학생의 자신감으로 전환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캠프 일정중 지난 18일(화)에는 강희복 아산시장과 이한욱 의회의장, 학부모들이 참석해 설명회를 개최해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지자체가 대학과 손잡고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한 이번 캠프에 대한 의지는 학교가 아닌 지자체에서 협력, 시행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전국 지자체의 교육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것. 실제로 이에 대해 아산시 관계자는 이미 인근 타 지역의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아산시와 순천향대는 영어캠프 교육의 결과에 대해 설문조사, 강의평가 등을 시행하고 결과를 평가해 지속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발굴, 관내 우수인재에 대한 교육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