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두고 설왕설래, 교수들 정착 기피 아산시는 송악면 동화리 일대 2만7000평 부지에 교수촌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나 실효성을 두고 뒷말이 많아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시는 전원주택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산시 동화리 일대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건설계획 수립에 들어갔다.더욱이 이곳은 송악저수지가 있어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시는 한가구당 건평 2백50평에서 3백평 규모의 단독주택 위주로 건설하며 2006년 말 입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당초 아산시는 배방면 수철리와 음봉면 신수리을 매입하려고 했으나 토지주들이 높은 땅값을 요구하는 바람에 1년여 동안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송악면 동화리에 건설하기에 이른 것. 그러나 모 교수는 “아산시에 정착하려는 교수가 없는데 나이든 교수나 오지, 젊은 교수들이 오겠냐”며 실효성에 의문을 가졌다. 또한 모 교수도 “아이들이 자라고 있어 교육문제 등이 가장 큰 걸림돌인데 여기와서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이다.이에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시 관내 거주하고 있는 교수들과 신청 희망자만으로 1백명은 족히 될 것으로 보고 추진하고 있다”며 “아산시가 많은 인적 인프라를 가질 수 있도록 언론매체가 힘써달라”고 말했다.모 교수는 교수촌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아산시의 교육적 열의와 문화 형성이 제대로 될 수 있는 모범적인 모습과 선진적인 시정을 보여줘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