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07년으로 예상 충남 최초로 설립될 예정이었던 충남 외국어고의 개교가 2007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외국어 능력을 갖춘 우수인재 육성 등을 목표로 개교 예정이었던 충남외국어고는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탕정 제2산업단지 내에 영어 2학급을 비롯 독일어, 중국어, 불어, 일본어 등 학년 당 5개 학급에 6학급 1백80명씩 총 18학급 총 5백40명 규모의 남녀 공학 특수목적고다.이를 위해 삼성전자측으로부터 2만4750㎡의 부지를 기부체납 받은데 이어 지난해 6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건축공사비 소요예산 128억6900만원이 2004년도 예정교부내역에 편성됨에 따라 금년초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05년 3월 개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탕정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아직 토지보상 등 주민들과 원만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지연됨에 따라 학교설립 예정부지의 지장물 조사 및 보상절차가 늦춰져 부지확보에 따른 기부체납도 미뤄져 당초 개교 일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충남도 교육청은 삼성전자측이 지난해 12월7일 탕정 2산업단지 환경, 재해, 교통영향평가 2차 공청회를 마치고 지장물 조사 및 보상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는 기부체납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오는 2007년 3월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삼성 LCD단지를 비롯해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1만7631㎡ 부지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학교 및 지방산업단지 내국인 자녀들을 위한 1만4927㎡ 부지의 초등학교 설립도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