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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잃는 설움, 물고기 아니면 몰라

등록일 2001년03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산란기 붕어 등의 그물포획을 금지시켜 주세요.” 얼음낚시로 성황을 이뤘던 신정호, 도고천, 송악 저수지 등이 겨울에도 걸리지 않았던 몸살을 앓고 있다. 겨울동안 마구잡이 낚시로 인해 어족이 멸종되고 저수지 주변이나 물이 오염되는 등 몰지각한 강태공의 행태가 상처로 남아 있다. 한 네티즌은 “도고천 하류의 삽교천 본류와 합류되는 근처와 강청교의 상하류 약 1㎞ 부근은 쾌속정 보트 등을 타고 다니며 정치망을 설치하는 것도 모자라 초크라는 싹슬이 그물을 설치해 투망질하고 있다”며 행정 단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보트를 타고 다니며 투망질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 네티즌은 밝히기도 했다. 저녁과 새벽에 산란차 상류 또는 수풀지대를 찾고 있는 붕어를 완전히 말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산시는 수를 셀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저수지가 있지만 자연보호 한다는 미명 아래 방치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자연훼손은 아산시의 경제적 손실과 환경파괴로 이어질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저수지 관리를 맡고 있는 한 관리원은 “아산시처럼 저수지에 관심없는 곳도 드물다. 나같은 저수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높은 가격의 돈을 내고 이용하고 이 돈으로 저수지 관리 및 어족을 보호하는데 쓸 것”이라며 행정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이런 네티즌과 선량한 강태공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주변은 오늘도 낚시꾼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싹슬이 그물들이 어지러이 저수지 주변을 맴돌고 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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