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기 붕어 등의 그물포획을 금지시켜 주세요.”
얼음낚시로 성황을 이뤘던 신정호, 도고천, 송악 저수지 등이 겨울에도 걸리지 않았던 몸살을 앓고 있다.
겨울동안 마구잡이 낚시로 인해 어족이 멸종되고 저수지 주변이나 물이 오염되는 등 몰지각한 강태공의 행태가 상처로 남아 있다.
한 네티즌은 “도고천 하류의 삽교천 본류와 합류되는 근처와 강청교의 상하류 약 1㎞ 부근은 쾌속정 보트 등을 타고 다니며 정치망을 설치하는 것도 모자라 초크라는 싹슬이 그물을 설치해 투망질하고 있다”며 행정 단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보트를 타고 다니며 투망질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 네티즌은 밝히기도 했다.
저녁과 새벽에 산란차 상류 또는 수풀지대를 찾고 있는 붕어를 완전히 말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산시는 수를 셀 수 없을 만큼의 다양한 저수지가 있지만 자연보호 한다는 미명 아래 방치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자연훼손은 아산시의 경제적 손실과 환경파괴로 이어질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저수지 관리를 맡고 있는 한 관리원은 “아산시처럼 저수지에 관심없는 곳도 드물다. 나같은 저수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높은 가격의 돈을 내고 이용하고 이 돈으로 저수지 관리 및 어족을 보호하는데 쓸 것”이라며 행정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이런 네티즌과 선량한 강태공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주변은 오늘도 낚시꾼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싹슬이 그물들이 어지러이 저수지 주변을 맴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