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개량한 희귀국화 1천여종이 세계꽃식물원(도고면 봉동리)에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름 30cm가 넘는 대국은 물론 꽃지름이 무려 40㎝되는 ‘향천조’와 ‘나의 사랑’, ‘대방금파’ 등 수백여종이 가을나들이 손짓을 하고 있는 것. 또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품종인 이세국, 사가국, 광국, 애도국 등 희귀 국화와 일본 황실을 상징하는 국화인 ‘일문자국’도 전시한다.천안시 쌍용동에서 국도 21호선을 따라 예산쪽으로 직행하다보면 막히지 않을 경우 도고까지 30분이면 세계꽃식물원을 만날 수 있다.이미 이곳은 다양한 허브식물과 세계적인 구근식물 등 수천여종의 꽃과 허브로 많은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는 곳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꽃을 선보이며 도시에서 맡을 수 없는 자연스런 꽃내음이 도시민을 유혹하고 있다. 3천여평에 마련된 국화전시 뿐만 아니라 국화전 만들기, 국화손수건, 염색, 국화차시음 등 다양한 국화체험을 할 수 있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국화향기를 도시 안으로 끌고 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봄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