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생들이 아산 일신원에서 장애우들과 즐거운 공연을 함께하고 있다. 순천향대 의과대학 축제 「의향제」 개최 의과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축제가 쓸쓸한 소외이웃에게 훈풍이 돼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은 해마다 의향제를 개최,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이번 의향제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수)까지 1박2일간 의과대학(천안캠퍼스)에서 개최됐다.특히 이번 의향제는 각 대학마다 즐거운 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대학생들의 귀감이 되었다. 오혁진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이번 의향제의 경우 동아리공연, 스타게임, 사진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하는 것은 타 대학축제와 별다르지 않으나, 학생들이 매년 축제를 놀고 마시는 날이라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활동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시작 첫날부터 봉사활동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지난달 26일(화)은 4개의 복지시설(천안 익선원, 아산 일신원, 정애마을, 성애마을)을 찾아 1백여명의 학생이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복지시설을 방문한 학생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시중과 말동무 또는 산책, 공연 등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과 새로운 체험을 갖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이 날 행사에 참여한 백애린 학생(여·의학1)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소외받은 이들과 함께 축제기간 중 잠시나마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뿌듯하게 느껴진다”며 “올 축제는 느낌이 좋은 축제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