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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경쟁 장애우 ‘뒤지지 않겠다’ -재가장애인 검정고시반 ‘디딤돌교실’ 개강

검정고시반 ‘디딤돌교실’ 개강

등록일 2004년10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중증장애우들이 대부분인 디딤돌 교실이 개강해 현재 열심히 수업중에 있다. 바깥나들이가 어려워 공부를 포기한 재가장애우들에게 희망찬 소식이 날아들었다.아산시 장애인복지관(관장 강종건)에서 재가장애인 검정고시반 ‘디딤돌교실’이 문을 열게 된 것. 디딤돌 교실은 재가장애인의 교육기회 확대 및 사회진출을 위한 교양을 쌓고, 보다 높은 학력을 취득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5일 개교, 현재는 20여명의 재가장애우들이 교실을 메우고 있다. 디딤돌교실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2시간씩 수업을 갖고 있다.권희성 금빛평생교육봉사단장은 “장애우들이 국민임에는 분명하지만 재가장애인들은 그동안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 당해왔다”며 “이번 교실을 통해 재가장애우들이 집안에서도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바란다”며 “본인도 교육봉사자로 활동하며 장애우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디딤돌 교실의 학생 대부분이 중증지체장애인들이라 어려움도 많다. 이들이 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복지관까지 차량운행과 이동도우미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재가장애우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높겠지만 비장애인들과 같은 학력을 얻기 위해서는 태산같은 장애물이 너무 많다.강종건 관장은 “재가장애우들의 학습열기와 지역주민들의 봉사정신이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며 “좀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의 손길을 뻗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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