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열린 2003년 제4회 짚풀문화제.
공예품 전시 등 체험행사 다채… 22일부터 외암민속마을서외암리가 풍성한 가을의 문을 짚풀문화제로 연다.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해 온 짚풀을 주제로 한 이 짚풀문화제는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데다,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시는 오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 제5회 ‘짚풀문화제’를 개최한다. 민속 발굴 및 재현을 통한 전통민속 보존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짚풀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특히 조선시대 전통 가옥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는 외암민속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각종 민속행사 이외에도 조상들이 즐겨왔던 각종 고유 먹거리도 푸짐하게 차려질 예정으로 고향의 옛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사 첫째 날인 22일에는 화려한 개막식 행사에 이어 갖가지 짚풀공예품 전시와 함께 장승깎기, 천연염색, 다듬이질 등 옛 생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농기구를 사용해 추수를 거두는 행사는 물론 모시짜기, 민속주 시음회와 함께 무료로 가훈도 써 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외암민속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적이고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조상들의 슬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