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love love 대행진-계미년 결혼할 스타들 이모저모 / 2003년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신년 초부터 혼인적령기에 들어선 미녀미남 스타들의 결혼소식이다. 스타와 스타의 결합으로 또 다른 톱스타 커플의 탄생을 알리는 유준상-홍은희, 신세대 톱여배우 이요원과 프로골퍼 지망생 박진우 커플, 병역파동으로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던 서용빈-유혜정 커플의 또 다른 결혼식 등 새해에도 여러 스타들이 제짝을 만나 가정을 이루는 행복한 소식이 들려오는 것. 2003년 새해에 들려오는 해피뉴스들을 알아봤다./
장호일♥신서영 - 2003 웨딩마치 1호 커플
가장 먼저 새해벽두 결혼에 골인한 것은 인기그룹 공일오비(015B)의 리더였던 장호일(37). 장호일은 1월4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 아미가 호텔에서 11살 연하인 미모의 여대생 신서영(26)양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서영양은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으며 평소 장호일이 이상형으로 부르짖던 청순한 글래머 스타일로 알려졌다.
장호일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바로 옆 동에 사는 신양을 단지 내에서 자주 마주치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1년여간 교제해오다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양가 상견례를 마친 장호일은 “서영이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씨에 반했다”고 털어놓았었다.
장호일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인재로 1989년 친형 정석원·베이시스트 조형곤과 함께 3인조 밴드 015B를 결성해 ‘이젠 안녕’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아주 오래된 연인들’ ‘수필과 자동차’ 등 잇따라 히트곡을 내놓은 바 있다.
이요원♥박진우-마침내 택일…결혼준비 “신난다”
교제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결혼설이 솔솔 풍기던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요원(22)과 청년 사업가이자 프로골퍼 지망생인 박진우(28)씨 커플도 1월10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예비신랑 박씨는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와 현재 유통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실업가로 이요원과는 친구의 소개로 만나 1년8개월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것.
결혼식은 당초 2월8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이요원이 출연하는 SBS 특별기획 드라마 ‘대망’(송지나 극본·김종학 연출)의 촬영일정이 예정보다 빨리 끝나 결혼식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요원은 결혼식을 끝낸 후 보름간의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신랑 박진우씨의 친가와 가까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0평형대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드라마 ‘푸른 안개’, ‘대망’,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등에 출연, 차세대 연기파 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이요원은 항간에 은퇴설이 떠돌았으나 결혼 후에도 연기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유준상♥홍은희-3월1일 화려한 결혼행진곡
꽃피는 3월에는 또 하나의 스타 커플이 탄생한다. 탤런트 유준상(35)-홍은희(23) 커플은 3월1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8월 연인 사이임을 공개 선언한 이후 서로 바쁜 활동에 쫓기다 4개월 만에 비로소 결혼날짜를 잡은 것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11월23일 유준상의 공식 팬클럽 ‘꿈의 동반’ 회원들과의 모임에서 “내년 중 웨딩마치를 울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MBC 베스트극장 ‘4월 이야기’에 동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은 이후 1년여 동안 사랑을 키우다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연예인 커플인데다 유준상이 마당발로 꼽히는 만큼 결혼식의 축하단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호화 진용을 갖췄다.
‘내사랑 팥쥐’에서 홍은희와 친분을 쌓은 장나라가 최근 축가를 부르겠다고 공언한 것을 비롯, 사회는 지난 9월 신동진 아나운서가 자청한 상태고, 축가는 ‘명성황후’의 뮤지컬 배우 이태원과 유리상자, 휘성, 유영진 등의 공연으로 대대적인 결혼 축하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김용수 재즈웨이브밴드의 연주와 영화 ‘쇼쇼쇼’로 인연을 맺은 전문 바텐더팀의 환상적 칵테일쇼도 준비됐다.
유준상은 현재 MBC 월화미니시리즈 ‘어사 박문수’에, 홍은희는 SBS 드라마스페셜 ‘별을 쏘다’에 출연 중이다. 내년 초 유준상은 영화 ‘쇼쇼쇼’, 홍은희는 영화 ‘스턴트맨’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용빈♥유혜정-결혼 3년만에 웨딩마치 한번 더!
스포츠 스타와 연예스타의 대표 잉꼬커플인 프로야구 LG트윈스 서용빈(31)과 탤런트 유혜정(29)은 오는 3월께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 99년 11월12일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극비리에 눈물의 결혼식을 올린 터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다시 한번 결혼식을 올린다.
당시 두 사람은 서용빈의 병역면제 파동 때문에 양가 부모와 친지, 친구 등 측근 30여명만 참석시켰을 만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눈물의 웨딩마치를 울려야 했다. 서용빈은 이 때문에 아내 유혜정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품어오다 빠르면 3월께 아내 유혜정을 위해 다시 한번 면사포를 준비한다.
서용빈-유혜정 커플의 결혼식은 이처럼 애틋한 사연이 담겨 있어서 어느 커플의 웨딩마치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스포츠 스타와 연예 스타의 성공적인 만남을 대표하고 있어서 양 분야로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아직 결혼식을 올릴 날을 확정적으로 잡지는 못했다.
공개열애중…택일만 남은 커플-윤다훈-이태란, 박준형-한고은 ‘초읽기’
특히 2003년에는 결혼에 골인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들이 많다. 최근 열애사실을 밝혀 연예계를 놀라게 한 윤다훈-이태란, 14살 차이의 나이를 극복하고 1년 넘게 교제하고 있는 이승환-채림, 5월 결혼설이 나오고 있는 공개적인 ‘허니 커플’ 박준형-한고은, 닭살 애정으로 유명한 신현준-손태영 등이 그 주인공. 또 이들 외에도 신하균-배두나, 류승범-공효진 등 스타커플들도 비록 아직 나이는 젊지만 의외로 결혼선언을 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연예가에서는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밖에도 혼기가 꽉찬 여자 스타들의 결혼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음을 당당하게 밝힌 이승연, 4년간 알콩달콩 교제한 남자친구가 있는 김남주, 엄정화·홍진경·김혜리 등 행복한 소식을 전해줄 스타들이 많아 1년 내내 해피뉴스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