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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낙준 대표 -“20년 전, 복어의 시원한 맛에 반했어요”

-“20년 전, 복어의 시원한 맛에 반했어요”

등록일 2006년1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송낙준 대표가 ‘다복(多福)’을 차리게 된 것은 20년 전 북일고 옆에 자리한 ‘영양복집’ 덕일 게다.
“복어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었죠. 당시 영양복집에서 맛본 복탕의 맛은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복어에 대한 그런 인연이 낚시를 통해 이어갔다. 당시 전후로 낚시에 취미를 붙여 가끔씩 복어를 낚아 올리기도 했다. 3년 전부터는 스킨스쿠버에 취미를 갖고 동호인들과 즐긴다. 물론 바다속에서 복어를 만나볼 기회도 많아졌다.

얼마 전 ‘어떤 음식점을 할까’ 고민하다 복어를 생각해 냈다. ‘특별한’ 음식에 관심을 갖던 차에 복어는 안성맞춤이었다. “결국 인연이 이렇게 연결되나 보다 싶습니다” 한다.

그가 말하는 복어는 한국이나 일본, 중국에서 즐겨먹던 것으로 영양가치는 매우 뛰어나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시력을 회복시켜며 빈혈에 효과적이다. 지방함량은 1%가 채 안돼 맛이 단백하고, 열량은 돼지고기나 소고기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바다의 육류라고 불릴 만큼 육질이 쫄깃하고 질긴 것도 복어의 특징. 이 때문에 복어회는 다른 횟감보다 훨씬 얇게 뜬다.

복어는 ‘독’으로 유명한데 참복, 은복(밀복), 까치복, 황복은 무독이며, 복섬, 매리복, 국매리복, 흰점복은 유독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무독이라 해서 독이 없는 것이 아니고, 다만 사람을 숨지게 할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다.

“요즘은 냉동처리 덕분에 사계절 복어맛을 즐길 수 있으나 복어의 계절은 원래 11월에서 2월까지이며, 이 때가 맛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이 제 철이죠.”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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