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론 3D(3차원) 모델에 입체지적선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가상공간에 현실세계와 똑같은 3D모델을 만들어 지형정보가 반영된 입체지적선을 구현하며 정사영상의 입체화를 실현했다.
스마트정보과 이상열 주무관이 오픈소스인 ‘Cesium(비행 시뮬레이터)’을 기반으로 3차원 모델에 지형정보를 반영한 측량 기반 입체지적선을 적용했다. 이로써 현장과 동일한 가상공간에 입체지적선 구현에 성공했다.
그동안 공간정보 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핵심산업으로 부상하며, 평면지적에서 입체지적으로의 전환이 디지털정부 중요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지형정보를 반영한 정확한 지적경계선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상열 주무관은 Blender, Cesium 등 오픈소스의 각종 해외의 사례를 번역하고 Open AI(인공지능)사의 Chat GPT, 구글사의 Gemini의 대화형 AI를 활용해 코딩작업을 반복해 입체지적선을 가상공간 적용에 성공했다.
이 입체지적선이 구현된 3D 모델은 공무원의 직접 수행으로 1일 이내에 제작이 가능하며, 3D모델 특성상 다양한 시각에서 현장을 확인할 수 있고 입체지적선이 지형정보를 반영·구현해 경계의 시각화가 가능하다.
지적 재조사, 지적확정측량, 하천조사, 개발사업지구 관리, 준공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시는 3D 모델의 입체지적선 구현으로 2억7000만원 이상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충청남도 지적세미나 사전심사 우수과제로 선정돼 최종 발표심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