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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충남도의원 ‘작은축제 지원’ 조례안 발의

의미있는 소규모축제에 대한 지원부족, 활로 열고 발굴·육성 지원 필요

등록일 2024년04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민 삶이 나아질수록 크고 작은 축제가 많아진다. 충남 도내에는 넘치도록 많은 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군단위, 그보다 작은 읍면동 단위에서조차 행사가 많다. 하지만 어디는 지원을 받고 또 어디는 지원을 받지 못한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받아야 될 곳이 못받는 경우 아쉬움이 크다. 예산을 더욱 폭넓게 지원해야 하지만 한정이 있는 것. 결국 ‘예산부족’에 시달린다. 어떻게 적절히, 효율적으로 사용할까 고민이 크다.  
 

“소소한 축제를 열려고 할 때 마땅히 어디에다 지원을 요청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박정수 충남도의원(천안9·국민의힘)이 ‘충청남도 작은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작은축제’에 예산을 더 확보하고 지원하자는 말이다. 

그는 조례안에 ‘작은축제’에 대해 정의했다. 도지사가 정하는 일정규모 이하의 소규모 축제로 주민화합, 전통계승, 향토자원 특화 등 특정주제로 개최되는 축제를 뜻한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처럼 축제의 자격여건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다. ‘주민화합’ 하나만 해도 다 걸리며, 그렇지 않은 행사는 ‘향토자원’이라 해서 예산지원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박 의원은 “지자체나 충남도 등에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나 그럼에도 알찬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작은 단위 축제들이 지원받지 못하기도 한다”고 했다. 예로 전원주택단지 등에서 자체적으로 회비를 마련해 작은음악회를 열기도 한다. 그런 곳에 조금이나마 지원을 통해 단지 회원들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런 이유로 별도 ‘작은축제’라는 이름의 지원방식을 만들어 활용한다면 좋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시·군에서는 충남도에 최소 2500만원 이상의 행사비를 매칭지원 해달라고 요구하는데, 1000만원 미만의 소규모 행사지원도 취지에 따라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알찬 콘텐츠’를 가진 행사는 충남문화재단이나 각 지역 문화재단 등에서 사업계획서를 접수·심의를 통해 일정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여기서 부족한 ‘지원예산’을 더 확보하는 것도 해결책이다.

“일단 충남도 관계부서에서 운영하다 충남문화재단 등에 위탁하거나, 자체 ‘작은축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도 될 것”이라며 “중요한 건 지원필요성이 있는 작은축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느냐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작은축제 지원계획 수립 ▲지원신청 및 선정 ▲위원회의 설치 및 기능 ▲작은축제 평가단 등에 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17일 열리는 제351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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