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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제6산단 부진, 대체주간사 공개공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가능한 대체주간 건설출자자 모집, 12월29일 참가의향서 접수

등록일 2023년12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민관합동 방식으로 조성하는 ‘천안 제6일반산업단지’ 추진이 부진하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가능한 대체 주간 건설출자자를 공개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천안시가 민간사업자와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6산단은 3868억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풍세면 용정리 일원 96만6633㎡ 부지에 조성된다. 
 

▲ 천안6일반산업단지 조감도.


2021년 11월 충남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8월 천안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출자·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을 사업시행자로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실현이 어려워지고, 주간사의 재무건전성 악화까지 겹쳐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제6산단 조성 추진의 정상화를 위해 대체 주간사를 공개모집한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입찰공고에 공고문, 공모·작성지침서를 게시했으며, 이달 18일 기본자료 배포 등 사업설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할 업체는 참가의향서를 이달 12월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재원조달(PF실현)방안을 중점으로 한 사업계획서를 내년 2월15일 당일에 한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산업용지 분양가 산정시 적용 이윤율 제고와 일부 업종의 자율화, PF실현 가능성 등을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최고점수를 얻은 신청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협상을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회사의 주간사로 교체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의 출자지분은 천안시 20%, 주간사 50%, 나머지 2개사 30%이며 주간사는 단지조성공사의 책임준공을 통해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회사의 법인운영, 단지개발, 분양, 기업유치 등에 참여하게 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부진했던 제6산단 조성사업의 돌파구가 마련돼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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