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2026년부터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 시·군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2기사업 발굴에 나선다.
제2기 대상 시·군은 기존 제2단계 제1기 지원대상지역 9개 지역(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에 홍성군을 추가해 모두 10곳이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에는 5년간 1조2410억 원을 투입, 대상 시·군을 매년 약 248억원씩 지원한다.
충남도는 도내 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 정도가 낮은 10개 시·군의 성장잠재력을 크게 높여 시·군간 근본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상지역 선정을 위해 도는 충남연구원과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시·군별 인구, 재정·소득, 고용·산업, 기반, 생활환경, 교육·문화, 복지 등 7개 부문 17개 주요지표를 종합분석했다.
전체 시·군의 주요지표 특성 변화를 살펴보면 북부권과 남부권의 인구격차가 더욱 심해졌고 노령화가 전 시·군에 걸쳐 지속 진행중이며, 저발전지역의 경우 노령화가 발전지역에 비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방향을 민선 8기 주요공약 및 역점사항 등 도정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정하고 지방소멸기금 및 도 역점사업 등과 연계해 청년인구 유입·정착과 주거·일자리 지원사업들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군별 신사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권역별 전략사업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충분한 사업 발굴·준비기간 확보 및 내실있는 사업 이행을 위해 사업순기를 2년 앞당겨 내년 말까지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25년부터는 1년 먼저 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선행해 2026년 재정투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미래산업에 대한 대응과 함께 지탱산업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는 양면전략을 펼 것”이라며 “앞으로 제2기 시군별 지역균형발전사업 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워크숍 등을 열어 도내 지역이 고루 성장·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