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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환지방식 ‘천안수신일반산단’ 본격추진

국토부 협의 통과, 토지소유자 조합이 2025년 준공목표로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 예정  

등록일 2022년10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수신면 해정리 일원에 추진중인 수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부 협의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수신산단은 지난 5일 2022년도 3분기 충청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을 위한 국토교통부(산업입지정책과) 협의(조정회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전국 최초 환지방식으로 개발되는 수신산단은 사업시행자를 토지소유자들이 설립한 천안 수신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조합이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수신산단 조성사업은 2009년부터 민간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해 수용방식으로 추진하려 했지만 자본부족과 재원조달의 불투명 등 사업수행능력 부족으로 신청서가 반려 처분된(2010.11.) 이후 처분취소관련 행정심판(2011.4.)과 행정소송(2012.11.)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다.

이로 인해 약 10여 년간 행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에 제약받아오던 토지소유자들은 종전 시행자가 지난 2020년 6월 사업신청을 자진 취하하자 다음달인 7월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자 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천안시 단일로는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개발사업인 수신산단 조성사업은 2025년 준공목표로 약 4691억원을 투입해 175만 4987㎡(약 53만평) 규모로 산업시설과 주거(공동 및 단독주택)·지원(근린생활)시설 등을 복합조성할 계획이다. 완공시에는 약 421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동부권에 부족한 정주여건(2134세대)도 확보하게 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수신산단은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인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가 사업지 중앙을 관통하고, 북측에는 동천안나들목(IC)과 분기점(JCT)이 설치될 예정으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유수의 기업체가 배터리 재생산업 등 차세대 유망업종에 대한 입주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한국소방산업협회와는 소방산업 제조시설을 집적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첨단업종을 우선 유치하고 있다.

시는 수신산단에 54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총 희망면적이 계획산업용지 면적 대비 159.3%에 달해 원활한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토지소유자들이 설립한 조합이 사업시행자이므로 개발사업의 주요민원 중 하나인 토지확보(동의율 67.1%)에 따른 갈등문제도 다소 원활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합은 수신산단 조성사업이 지정계획에 반영돼 올해 11월 중 산업단지계획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승인권자인 천안시에 접수하고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수신산단 본격추진으로 동부지역에 정주여건 확충은 물론 대규모의 산업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며, “전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의 이미지 확대를 위해 산단명도 ‘동천안 일반산업단지’로 변경하는 등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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