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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인데 속옷이 젖었어요”

“만삭인데 속옷이 젖었어요”

등록일 2007년03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만삭 전 조기 양막 파수● 37주 전 양막 파수는 조산 위험조기 양막 파수란 진통이 오기 이전에 아기를 보호하고 있는 양막이 터져서 그 속에 있는 양수가 흐르는 현상이다. 달걀로 비유하면 달걀의 딱딱한 껍데기의 얇은 막에 구멍이 나서 그 안의 물이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이다. 조기 양막 파수를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겨 태아까지 위험해질 수 있으며 결국 조산의 원인이 된다. 만삭 임신부의 조기 양막 파수는 8~10%로 조산과 무관하다. 그러나 만삭 전 조기 양막 파수는 임신 37주 전에 진통 없이 양막이 파수되는 경우로 발생빈도는 3~18.5% 로 다양하며 전체 조산원인 중 약 30%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원인이 분명치 않고 판별이 쉽지 않다비타민C 결핍, 아연결핍 등과 같은 모성영양의 이상, 감염과 흡연, 출혈, 국소적 태아막 손상과 태아막의 생리적 해부학적 이상, 자궁경관 무력증, 다태임신, 양수과다증, 태반조기박리, 교통사고, 배를 직접적으로 부딪힌 경우 등이 선행하는 조기 양막 파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이 없거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임신부는 임신 중반 이후가 되면 복압의 증가로 재채기 등을 할 때 소변이 조금씩 새는 경우도 많이 있어 요실금이나, 질분비물의 증가, 부부관계 후 정액이 흐르는 경우, 자궁경부의 감염으로 인한 냉의 증가와 비슷해 감별이 어렵다. 위의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 않으면서 갑자기 미지근한 물이 왈칵 흐르는 것이 전형적이지만, 환자의 경우 부분 양막파수로 소량이 간헐적으로 흐르는 경우에 알기가 매우 어렵다.● 의심스러우면 바로 산부인과로양수가 흐르는 것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우선 정확한 시간과 양을 꼭 산부인과 의사에게 알려야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내진침대에서 질 내에 고여 있는 액체를 거즈로 제거한 후 복부에 힘을 주어 기침을 해 자궁경부 안쪽에서 액체가 흐르는지 육안으로 관찰한 후 나이트라진이라는 오렌지색 종이에 액체를 묻혀 보게 된다. 나이트라진 용지에 양수가 묻으면 초록색으로 변한다. 검사가 정확치 않으면 액팀이라는 스틱으로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더 정확해 양수가 약간만 흘러도 2개의 줄이 나온다. 그 후 추가적으로 태동검사와 초음파를 통해 양수량을 측정한다. 파수될 당시의 임신 주수가 많을수록 태아 생존 가능성이 높고, 남아 있는 양수량이 많은 경우 임신 지속이 가능하며, 태아신생아 감염, 산모 감염과 패혈증이 올 수 있으며, 임신 초기에 파수되면 태아변형증후군과 사지의 발육부전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소량의 액체가 비치더라도 확실치 않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양수인지 꼭 검사를 받은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양수 파수 시 분만해야 하는 경우▶진통이 심하고 자궁개대가 진행돼 진통을 막을 수 없는 경우 ▶태아가 기형이 있는 경우 ▶자궁 내 태아 성장 장애가 있는 경우 ▶양수가 모두 빠져 태동 검사 상 태아심박동이 떨어지는 경우 ▶항생제를 써도 산모가 계속 38도 이상 열이 나면서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김윤숙 교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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