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입장면 호당1리와 북면 용암2리 2개 마을이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충남형 마을만들기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다는 것을 목표를 삼고 있다. 농촌지역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인구유지, 마을활력, 특화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충남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장면 호당1리(중규모)와 북면 용암2리(소규모)는 3년에 걸쳐 각각 5억원과 2억원을 지원받아 마을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5개 마을에 약 50억원을 투입해 주민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최명섭 농업정책과장은 “천안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마을마다 특색이 살아있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형 마을만들기 ‘신규 25개지구’ 선정
충남도는 ‘2024년 충남형 마을만들기사업 신규 지구’ 공모를 통해 도내 12개 시·군 25개 지구를 선정했다.
충남형 마을만들기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계획적인 개발을 추진, 인구를 유지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원사업이다. 마을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문화·복지·교육 및 주민참여형 경관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이번 공모사업에 신청한 12개 시·군 39개소를 대상으로 신규 지구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선 △마을의 사업 추진역량 △사업대상지 적정성 △사후 유지관리 등을 위한 운영관리계획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부여 4곳, 공주·예산·태안 3곳, 천안·보령·아산·금산 2곳, 서산·당진·서천·홍성 1곳 등 최종 25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25개 지구에는 총사업비 77억원(도비30%, 시·군비70%)을 투입하며, 사업 유형별로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소규모 자율개발유형은 주민역량 강화 등 프로그램 사업중심으로 2억원 이하를 지원하며, 중규모 유형은 마을 특화자원 활용사업 등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충남형 마을만들기는 행정리 단위 마을의 수준별 맞춤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마을주민이 주체가 돼 농촌마을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