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선거구 이정만(국민의힘)·이재관(민주당) 후보가 3월28일 공식 선거운동에 앞서 각각 출정식을 가졌다. 4월10일 선거일까지 남은 13일의 첫날은 비가 내렸다.
이정만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부성2동에 위치한 삼성SDI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출정식에는 전 전용학·정일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성재·김도훈·신순옥 충남도의원과 유영진·김철환·노종관·이지원·이상구 천안시의원이 함께 했다.
이정만 후보는 “24시간 통합형 초등돌봄센터 신설, 어린이 테마파크 건립 등에 신경쓰겠다”고 했으며, “문화예술 지원, 문화예술공간 상시개방,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 복지지원 확대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관 민주당 후보는 같은 날 오전 7시 백석수협사거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정치’를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경선에 참여했던 이규희·김미화·김영수·박기일 예비후보도 참석해 힘을 불어넣었다.
이재관 후보는 윤석열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굴종외교에 무너지는 경제, 치솟는 물가, 소상공인들의 이자폭탄에 청년일자리와 노인복지는 방치되고 있다”며 “게다가 기후문제와 인구절벽 문제는 대책조차 없고 정치권에 검사들을 배치해 공포정치를 조성하고 있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여기서 멈추느냐의 중대기로에 섰다”며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서 나라를 바로세워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전한 전옥균 후보는 “전쟁에 참전하는 심정”이라며 여당에 대해 “국민의 말을 듣지 않는 정부, 국민을 억압하는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자”고 했다.
또한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난 시장선거에 낙선한 후보를 인재영입하고 정치신인으로 둔갑시켜 공천한 것은 천안시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라며 ‘즉각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