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을 맞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을 맞아 산불에 대비한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했으며, 시청 산림휴양과와 16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고 입산자 실화와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방지 현수막 등 홍보물 제작 및 입산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불법소각 계도·단속도 수시로 실시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며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방지를 위해 산림 인접지역 내 논·밭두렁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봄철 파쇄계획은 60톤이며, 4월 초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산불종사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3명과 산불감시원 34명을 동원해 산불취약지역 순찰 및 산불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사자들은 산불발생시 5분 내로 현장에 도착해 진화할 수 있도록 산불취약지역에 전진배치됐으며, 초동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월2회 산불 진화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3월16일부터 4월21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는 산불취약지역과 주요 등산로에서 입산하는 시민 등을 대상으로 인화성 물질 반입금지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담뱃불 등 실화방지를 위한 올바른 산행수칙을 홍보하고 주요등산로 입구에 산불조심 입간판이나 현수막을 설치한다.
특히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4월 청명·한식일 전 주말에는 천안시공무원이 직접 산불예방활동을 펼친다. 각 읍면동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입산객들의 화기물 소지 여부 등을 감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항공관리소, 충청남도 임차헬기 지원과 소방,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창영 산림휴양과장은 “산불 위험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만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동남소방서(서장 오경진)는 공사장 주요법령 개정(강화)사항 안내 및 이행을 위한 공사현장 화재안전 강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장 화재안전 강화내용은 2023년 7월1일부터 공사현장의 임시소방시설 설치기준이 기존 4종에서 7종으로 강화와 2022년 12월 도입된 공사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의무화로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산소방서에서 추진한 투 트랙(two-track) 전략시책이다.
임시소방시설은 기존의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4종에서 가스누설경보기, 비상조명등, 방화포 3종이 추가됐다.
이에 천안동남소방서는 ▲공사장 관계인 개정법령 안내 ▲대형공사장 화재안전조사 시 개정법령 배부 및 안내 ▲개정법령 및 주요변경사항 탁상용배너 설치·홍보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