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6일 오후 2시 유학생들에게 추석맞이 송편 빚기와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한국어교육원은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6일(화) 오후 2시 유학생들에게 추석맞이 송편 빚기와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80개국 200여 명의 유학생들은 송편 만들기, 한복 체험하기, 투호하기, 제기차기 등 한국고유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유학생들은 한가위 명절에 생각나는 음식으로 송편을 꼽았는데, 송편을 직접 만들어먹으며 한국전통음식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수치과와 평화봉사단이 후원했으며, 세계평화여성연합 선문대 지부, 천안다문화가정협의회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특히 한국에 와서 생활하고 있는 일본여성과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원들의 송편빚기와 한복입는 방법을 가르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엘리안(22·벨기에)은 “송편을 만들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났다”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가한 일본인 미우라 다카꼬(54)씨는 “한국의 한가위는 가족과 친지들이 조상을 기리며, 음식을 나누는 아름다운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외국유학생들도 한국 문화를 느끼고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서는 85개국에서 온 510명의 유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K-POP, 태권도, 동양화 등에 대한 열기가 높아 8일부터 본격적인 문화수업을 받게 된다.

한국어교육원은 1989년 개원해 140여 개국 1만5000여 명이 수료했으며, 중국 북경대학 등 한국어교재를 보급하고 있어 한국의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오는 12일은 선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이 모여 송편 만들기, 한복 체험하기, 강강수월래 등 한국음식과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진다.
선문대는 전국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실시해 12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43개국 48명의 글로벌 부총장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