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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쌍용·백석동에 시내버스 증차해야”

신도시 주민들, ‘공정한’ 버스노선 촉구

등록일 2016년01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2일(화) 오전10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는 ‘공정한 버스노선을 염원하는 천안사랑 시민모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백석동 아이파크, 푸르지오, 리슈빌은 입주한지가 6년차인데 버스 노선은 달랑 2개다.”
“불당동 동일, 아이파크, 대동은 입주한지 10년이 넘어 가는데 버스 노선은 달랑 3개다.”
“천안시에 360대나 있는 시내버스는 불공정하고 비경제적인 노선 배분으로 정작 우리가 필요한 곳에서는 찾아 보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대중교통의 가장 중요한 존재 가치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천안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 이런 대중교통의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지난 12일(화) 오전10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는 불당·백석 신도시 지역주민을 자처한 ‘공정한 버스노선을 염원하는 천안사랑 시민모임(공정버스천사·대표 장 혁)’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각종 데이터를 근거로 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기초적인 대중교통 인프라에서 철저하게 소외돼 고통 받고 있다며 천안시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장 혁 대표는 “천안시내버스는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면서 탈사람 조차 부족한 시내 특정구간에서 교통혼잡을 가중시키며 아무 의미 없이 빈 차로 왕복만 하고 있다. 2004년도에 쌍용동, 불당동, 백석동 등에 인구가 이미 밀집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시 교통과는 2006년 버스 노선 개편 당시 이러한 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고, 10년이 지난 2016년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을 앞두고도 어떠한 반성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시 발전 방향에 맞추어 상식적인 노선 배분을 하자고 강조했다. 

공정버스천사는 자료를 통해 ‘기존 원도심 노선을 부분 폐지해 신도심에만 달라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과 신도심간 교차 노선을 대폭 추가하고 고속철 천안아산역에 환승 거점을 마련하고 이 환승 거점에서 원도심, 신도심 노선을 확충하는 등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상생 노선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쌍용·불당·백석동에 시내버스 노선 50개 확보 ▶각 동별 순환버스 신설 ▶학생 통학버스 보장 ▶KTX역을 환승 거점화 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공정버스천사는 지난 16일과 17일, 불당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또 ‘타고 싶다, 시내버스!’라는 구호아래 오는 23일(토) 오전10시 백석농공단지내 한들문화센터에서 공정한 버스 노선을 촉구하는 천안시민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공정천사가 배포하고 있는 전단지. 신도시 지역의 대중교통 소외감이 강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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