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꼭 맞는 골프채 사러 서울로 원정 떠나던 충남 지역 골퍼들의 발길이 천안으로 쏠리고 있다. 충남에서 최대 규모인 200여 평 매장에 30여 개 유명 브랜드별 부스를 설치해 2000여 종의 골프용품을 전시 판매하는 골프백화점, 아베골프 천안점이 지난 2월1일 문 열었기 때문이다. 아베골프는 대형전시 매장으로서 다양한 골프용품 판매뿐 아니라 스윙분석 할 수 있는 스크린 시타실과 실내 퍼팅장, 골프회원권거래소를 설치하고 다른 매장에 비해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고객 감동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골프채, 쳐보고 구매하세요”
골프채부터 골프장갑까지 골프상품이라면 없는 게 없는 아베골프 매장에 들어서면 실내 골프 스크린과 미니 퍼팅연습장이 눈에 띈다. 실내 골프 스크린에서 고객들은 구비된 다양한 시타 클럽 중 마음에 드는 클럽을 골라 시타 해볼 수 있으며, 스윙분석은 물론 스크린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미니 퍼팅연습장에도 다양한 퍼터를 구비, 직접 본인에게 맞는 퍼터를 골라 사용해본 뒤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테일러메이드, 미즈노, 다이와 등 메이저 브랜드별 부스를 갖추고 있으며 부스에는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캐디백 등이 전시돼 있어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골프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저렴한 가격이 곧 경쟁력!”
아베골프는 1968년 창립한 이래 전국 40여 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에서 제일 큰 골프용품업체다. 김효성 대표(아베골프 천안점)는 “아베골프는 브랜드 용품을 대량 유통 판매하므로 원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 고객들에게 싼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며 “아베골프 천안점의 경쟁력도 바로 이 저렴한 가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골프칠 때 필요한 용품인 우산, 양말, 신발주머니, 장갑, 볼 케이스 등을 10~50% 세일 중이니 부담 없이 가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베골프 천안점은 신방동 홈에버 옆 신원빌딩 2층에 위치해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 www.avesports.com)나 전화(041-576-1872)로 문의하기 바란다.
김효성 아베골프 대표 인터뷰
김효성 대표가 충남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지금의 아베골프를 일구기까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골프 좋아하는 아버지 따라 골프채를 사러갈 때마다 대개의 골프 매장은 3~4개 브랜드만 놓고 파는 작은 규모로 운영돼 찾는 물건이 매장에 없어서 물건도 안보고 주문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다. 입소문 믿고 주문했으나 며칠 뒤 골프채를 받아보면 본인 몸에 맞지 않아 얼마 뒤 다른 물건 찾아 서울로 올라가는 일을 반복했다고.
그러던 중 스크린 시타실과 미니 퍼팅 연습장을 골프매장에 설치해놓으면 편리하고 원활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 얼마 뒤 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래서 김 대표는 아베골프 매장 안에 본래 운영하던 부동산과 금강산 여행 현대아산 대리점을 들여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골프채를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방향성과 비거리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라며 “매장에 들를 때 손님께서 소지하고 계신 클럽을 들고 오셔서 저희가 권하는 클럽을 시타실에서 비교하며 쳐보면 구매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상품을 갖추고, 저렴한 행사용품도 많이 들여와 고객 입맛에 꼭 맞는 골프 백화점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