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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스승의 날’… 올해는 특색있는 행사로

15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스승과 제자 80여 명 참석 

등록일 2023년05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15일 지자체 최초로 스승과 제자의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스승의날 행사’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즈와 클래식의 우아한 만남, 재즈밴드 ‘Ja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마당, 천안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스승의은혜 제창 등을 진행했다. 

행사의 꽃이었던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마당’에서는 내 인생을 바꿔주고 영향을 준 스승, 힘든 시절 도움을 준 스승, 스승과 제자간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 사연 등을 나누며 스승과 제자가 감사함과 따뜻한 진심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사연은 지난 5월3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 누리집, 시 공식 블로그 연결링크를 통해 신청받아 8개의 사연을 선정해 진행됐다.
 

그중에서 한 사연은 1996년~1998년경 양당초등학교 박익순 선생님과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선생님과 주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1998년 대한민국학생 발명전에 ‘열려라 이층창문’을 응모하며 대통령상을 받았고, 연수는 가지 못했지만 그것을 기회로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돼 현재 벤처기업에서 중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연 주인공은 “박익순 선생님을 행사장에서 뵈었으면 한다”며, “이런 문화행사를 마련해준 천안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에는 교권침해 등 스승의 은혜는 옛말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스승과 제자가 한자리에 모여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는 이번 행사가 따뜻한 교실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행사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덕)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 관리자가 직원들에게 카네이션 꽃한송이를 나누어 주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을 대표해 박종덕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코로나19라는 국제적인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을 참된 성장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 및 교직원에게 격려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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