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충남도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30일 충남도내 ‘당뇨병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에는 현재 약 18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으며, 이중 1형 당뇨병 환자는 2400여 명, 임신당뇨병 환자는 2000여 명이다. 19세 미만 어린 환자도 465명으로, 이중 1형 당뇨병이 160명, 2형 당뇨병이 305명이다.
참고로 2형 당뇨병은 혈당관리에 문제가 생긴 질병이며, 1형 당뇨병은 혈당 조절능력을 영구히 상실해버린 중증 난치성 질환을 말한다.
이번 간담회는 ‘1형 소아당뇨병’ 등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의견청취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선태 의원은 당뇨병은 유형과 환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충남에 권역별 당뇨병센터 설치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교육, 정보제공, 주기적 관리 등을 실시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대한내분비학회 보험이사는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으로, 질병코드 분류만 7개 유형이 있으며 그만큼 코드별, 나이별, 지역별로 처한 환경이 다름에도 성인병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체계적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당뇨병지원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김광훈 사단법인 대한당뇨연합 대표이사는 “충남도가 당뇨병지원센터를 설립해 당뇨병 환자의 관리 및 처우 개선을 이끄는 데 모범적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