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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최선’

위험지역 출입통제, 주민대피, 이재민 긴급구호 등

등록일 2020년08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하천범람, 침수 등.’

천안시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는 지난 1일 밤 10시 호우주의보 발효에 이어 3일 오전 8시부터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1일부터 4일까지 강우량은 평균 224mm. 북면지역에서 최대 290mm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시는 지난 3일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3단계를 가동해 안전총괄과 외 17개 부서가 상황근무에 돌입했다. 3일 밤 11시부터는 비상2단계 가동에 따른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병천천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목천면 소사리 피해상황을 둘러보는 박상돈 시장.
 

천안지역 피해현황은 천안천 등 5개하천 범람, 주택침수 171건, 상가침수 14건, 7개 지역 239명 이재민 발생, 도로유실 60건, 농경지 580ha, 축산물 7개소, 차량침수 14대, 제방붕괴 6개소 등이다.

시는 산사태,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과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 주차장, 저지대 하천변 등 출입을 통제하고, 시민들에게 외부활동 자체를 촉구하는 등 호우피해 최소화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또 이재민들을 주변 경로당, 초등학교, 임시숙박시설 등에 대피시키고 침수된 주택과 상가에 대해서는 양수기 등을 동원해 배수 처리했으며, 유실된 도로나 붕괴된 제방 등에 대해서도 즉시 응급복구에 나섰다.
 

4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재난대책 회의를 가졌다.

박상돈 시장은 4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박 시장 주재로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피해발생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예비비를 들여서라도 응급복구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농작물과 축산물 피해 등 사후지원문제도 놓치지 말고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재민과 관련해서도 “방역소독은 물론 방역수칙에 따라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하고 구호물품 지원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기상상황 실시간 감시로 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통제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복구 및 방제활동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방서, 복구활동에 총력
 

천안동남소방서(서장 노종복)는 3일 관내에서 발생한 호우피해 신고에 대해 대응활동과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호우경보 발효됨에 따라 즉각적으로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으며 천안동남소방서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재난대응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소방력 290명, 장비 101대를 동원했으며, 모두 269건 출동해 수신면 장산리, 풍세면 보성리, 청수동 등 하천범람지역과 배수불량지역 등에 고립된 요구조자 215명을 안전구조했다. 또한, 지난 3일 침수된 청당지하차도 내 토사제거 복구작업 지원 등 복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노종복 소방서장은 “준비된 대응체계를 통해 집중호우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박찬형)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지난 3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서북구 관내 주택 및 농가 등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지난 3일 7시경 천안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200mm가 넘는 폭우로 주택 및 농가가 침수되며 하천이 범람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천안서북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00여명은 생업을 뒤로 하고 피해를 입은 가정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가재도구 세척, 토사제거, 물품정리, 쓰레기 청소 등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기철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작지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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