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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축구메카'로 급부상

16일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 확정된 천안시… 사실상 천안 최종선정, 프로축구단 창단 기대

등록일 2019년05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축구종합센터 유치로 2조8000억 생산유발효과와 1조4000억 부가가치 창출, 4만여명 일자리 창출은 물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구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축구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안시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확정됐다. 처음 전국 24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에 나서 24대1의 경쟁력을 뚫은 것이다. 천안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잉여금으로 조성한 천안축구센터에 이어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메카로 부각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가 후보지 결정을 위한 회의에서 1순위 천안시, 2순위 상주시, 3순위 경주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향후 30일동안 천안시와 제반 조건들을 협의해 계약하게 되며, 최종 60일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순위였던 상주시로 그 공이 넘어간다.

천안시가 지원하기로 한 것들에는 3년 안에 프로축구단 창단이나 축구박물관 유스호스텔, 스포츠의료지원센터, 실내훈련장, 축구발전기금 조성 등이 있다.

 

‘토지여건’에서 높은 점수


 

천안시가 높은 점수를 얻은 부분은 ‘토지여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접근성이나 규모, 개발 용이성, 유해시설 여부, 소음이나 악취, 미세먼지 등을 살폈으며 천안시는 대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측은 토지가치 등 미래지향적인 부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기준은 해당 지자체에서 재정적·행정적 지원여부에 있었는데 대한축구협회측은 이 부분에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전했다.

구본영 시장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최종 협상을 추진하게 됐다”을 알리며 기뻐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공모참여 공표 이후 추진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민관 합동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입장면 가산리 일원을 후보지로 제안하는 내용을 준비해왔다. 그간 서명운동을 비롯해 결의대회, 유치기원 릴레이, 주민설명회 등 대내외 유치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앞으로 천안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준비단을 구성해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체결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최종후보지로 확정되면 토지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시작으로 예산확보와 행정절차 등을 거쳐 1년 안에 착공에 들어가 대한축구협회 건립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후보지에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33만㎡ 규모로 지어지며,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한다. 사업시행자인 천안시가 토지매입 후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대한축구협회는 사유지에 대한 직접 토지매입 절차 없이 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를 분양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유치가 현실이 됐다며 “시민 여러분과 기관·단체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축구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견인을 위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축구종합센터는 2001년 건립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준비해 왔던 사업으로 총 예산규모는 약 1500억원이 들어갈 계획이다. 천안시는 김포시, 용인시, 여주시, 상주시, 경주시, 예천군, 장수군과 경쟁을 벌여왔으나 최종 8대 1의 경쟁룰을 뚫고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됐다.

 

천안정가들도 ‘환영 일색’

천안시가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안정가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먼저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에 힘을 보탠 지역 국회의원들은 환영의 뜻을 비쳤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의원은 “천안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확정된 것은 천안시민의 힘”이라며 이를 반겼고, 윤일규(더불어민주당·천안병) 의원은 “매우 환영하며, 천안시민과 충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이번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천안의 축구문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당들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어기구)은 ‘220만 충남도민과 함께 천안시의 축구종합센터 유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뜨겁게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자유한국당 충남도당도 ‘220만 충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그동안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신 유치위원회와 천안시 및 충남도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모쪼록 이 사업으로 인해 충남과 천안시가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창출해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도 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천안이 축구종합센터 최종부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상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천안시의회는 ‘유치 범시민 결의대회’ 참여를 비롯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천안시 선정 촉구 건의문’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충남시·군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 지지성명서’를 제안해 지지를 얻어내기도 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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