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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31일간의 회기 돌입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20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2월20일까지 의정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천안시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함께 다양한 조례안 및 기타안건들을 심의한다.김행...
2024-11-20
천안시내버스 ‘노선 개편 후 좋아졌다’...
천안시 내년예산 ‘2조4300억원’ 편성...
온라인 여론수렴시스템 ‘다시 천안’ 시범운영...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제3회 천안시농아인체육...
12일부터 18일까지 ‘천안김장봉사 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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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폐렴구균·쯔쯔가무시증 ‘주의 주의’...
‘백일해’가 전국에 유행하고 있다. 20세 미만 환자가 대다수.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겐 ‘폐렴구균’이 건강을 위협한다. 폐렴구균은 치명률이 80%까지 치솟는다. 안전건강...
2024-11-16
‘꽃무릇’이란 멋진 이름이 있는데 왜 상사화...
캔에 베어 병·의원에 가는 일만은 피하자...
천안시 동물보호센터 오픈 ‘9월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한 천안 응급의료...
코로나19 발생 늘어… 예방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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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북면 ‘1사·1행복키움지원단’ 30호 결연 ...
천안시 북면 행정복지센터와 북면 행복키움지원단, ㈜평리건설이 20일 1사·1행복키움지원단 30호 결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학수 북면장과 송인한 북면 행복키움지원단장, 김선호 ㈜평...
2024-11-20
퀀상아꼬마김밥 ‘부성2동 김밥 정기기탁’ ...
천안우리신협 ‘문성동과 부성2동에’ 생필품꾸...
유유자적 천안봉사단, ‘청룡동에 연탄 2000장...
병천면체육회 ‘제11회 병천면민 한마음체육대...
2일 천안지역 주민자치, 수많은 행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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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조나단, 헬로 백지은 화가
『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서른네살 경력단절 여성의 삶을 통해 한국사회 여성들이 맞닥뜨린 차별과 불평등 문제를 고발한 작품이다. 2016년 10월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
2024-10-31
천안시, 충남도 유형문화유산 2건 늘어...
소중애 동화작가, ‘꼭두각시와 목도령’ 펴내...
천안미술협회 ‘제49회 정기전’ 열어 ...
김다원 시인의 시 '8월의 언어'
조재도 시인의 16번째 시집 출간 ‘약자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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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포구에 가면... 칼국수 꼭 맛봐요
천안에서 드라이브 조금 하고, 경치좋은 곳에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칼국수를 찾는다면? 그런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진포구' ! 제일 크게 반한 것은 면발. 쫄깃하면서도 쫀득한 면발이 웬만큼 잘한다는 ...
2024-01-20
자꾸 먹고픈 청수동 ‘서천 굴 칼국수’...
여름철, 신부동에서 '맛난 콩국수 한그릇'...
청수동 우밀칼국수 '맛도 최고, 건강도 최고'...
천안중앙시장에 가면 '시골 손칼국수~'...
정감있는 맛사랑방 '쌍용동 군산아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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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조나단, 헬로 백지은 화가
『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서른네살 경력단절 여성의 삶을 통해 한국사회 여성들이 맞닥뜨린 차별과 불평등 문제를 고발한 작품이다. 2016년 10월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
2024-10-31
삼화복지재단 정일순 대표이사 ‘국민훈장 목련...
천안에 소리꾼이 탄생한다… ‘강산제 심청가’...
김용순 수필가 “문학은 평생 내 친구” ...
시집을 제일 많이 갖고 있는 사람?...
청운선생, “서예입문, 배워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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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애문학관에서 동화작가들 세미나 가져...
8월31일(토) 소중애문학관(관장 소중애)에서 ‘눈높이 아동문학회’ 회원들이 모여 여름세미나를 가졌다.눈높이 아동문학회(회장 소중애)는 대교문화재단에서 개최하는 아동문학 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들의...
2024-09-01
민주당의 ‘병립형 권역별 비례제’는 퇴행이자...
<기고> 불나면 ‘잠깐 멈춤’ 후 행동하...
<기고> 화재예방 동참으로 행복한 겨울나...
천안 빵빵데이 ‘이대로 괜찮은가?’...
천안박물관 ‘2025년 5월까지 임시휴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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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육·해·공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잡는다...
충남도는 민선8기 힘쎈충남의 육해공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과 해상, 항공 분야 미래 첨단 모빌리티...
2024-11-19
충남도 “김장봉사로 어려운 이웃에 온기 나눠...
충남 서산시에 국내 첫 ‘귀어타운’ 탄생...
충남도의회, ‘배달앱 수수료를 규제하라’...
‘2024년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6명 선정...
‘제20회 충남자활한마당’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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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풍서천 ‘불법 장박’ 잡는다
충남도, 피해장애아동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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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천안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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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유관기관들 ‘아동학대 대응강화’ 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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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청수동 왕버드나무 이야기...
[식물]
2023-04-09 02:22:43
김다원 리포터 기자
멀리서 보면 아련한 연녹색인데 가까이서 보면 보슬보슬 노란 털이 달린 꽃을 달고 있다. 다른 나무들이 아직 기지개를 켜기 전의 나무는 하늘에 있는 줄기 끝까지 물을 끌어 봄이 온 것을 먼저 알린다. 버드나무다. 천안의 시수(市樹)이기도 하고 능소의 사랑이야기가 있어서인지 천안삼거리 공원엔 버드나무가 많다.삼거리뿐인가 천안 여기저기에서 버드나무를 만날 수 있다. 이른 아침 안서동 천호지엔 잎을 막 틔운 버들이 물안개에 싸여 아련한 연두색 구름을 만든다. ...
그대는 무엇에 쫓기는가
[사진미술]
2023-04-04 15:16:01
김다원 리포터 기자
“그냥 확 잡아놨어요. 처음부터” 결혼 초 그이가 작은형님에게 그리 말했단다. 시아주버님 장례식장에서 형님의 말을 듣는 순간 “당신 정말 그랬어? 하늘에서 빨리 내려와 확인하게!” 라 말하고 싶었다. 그 밤,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말은 사실이었을 것이다. 결혼 초에 몇 번 기싸움을 하다가 남편의 성격을 안 후 적당한 선을 그으며 평화를 유지했으니까. 아니다. 전적인 양보였다. 시집식구들에게 무리하게 돈이 가도 눈을 감았고, 남편...
광덕사 태화식당… 능이버섯맛이 일품...
[한식]
2023-03-07 12:09:00
김다원 리포터 기자
아! 배고프다. 아니, 다섯시도 안 됐잖아? 봄이 도는 소리를 들으러 천안의 광덕산에 올랐다가 내려왔더니 친구는 식당을 찾느라 두리번거린다. 오래 찾을 것도 없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집이 있다. 태화식당! 광덕사 입구 주차장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바로다. 그 시간에도 두어 팀이 식사 중이다. “버섯찌개 주세요”“아이구! 오늘 마감하려고 하는 디!”안 된다는 말이 안 나왔으니 오늘은 꼭 먹고 가야 한다는 듯 무조건 식당 안으로 들어가 ...
‘사뿐사뿐’ 봄이 걸어오고 있네요...
[식물]
2023-02-28 23:43:07
김다원 리포터 기자
요것은 무슨 싹일까? 아하! 둥근 것도 있고 뾰족한 것도 있네. 봄볕이 따사로운 날 청수동 아파트 정원에 나오니 벌써 나뭇가지에 변화가 있다. 경사진 곳을 오르다 얼음이 풀린 흙에 발이 미끄러졌다. 산길 들길을 걸어 학교 가던 어린 날의 봄 길, 고무신에 진흙이 달라붙어 걸음 떼기가 힘들었다. 하얀 양말까지 흙이 묻으면 울고 싶었다. 그때를 더듬으며 신발의 흑을 털다가 눈을 드니 멀리 아련한 녹색이 보인다. 버드나무다. 제일 먼저 가지 끝에 물을 올려 봄을 ...
'연금술사'... 꿈, 결정, 그리고 행복...
[책소개]
2023-02-21 00:42:54
김다원 리포터 기자
'결정'이란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점이었다. 어떤 사람이 한 가지 결정을 내리면 그는 세찬 물줄기 속으로 잠겨 들어서, 결심한 순간에는 꿈도 꿔보지 못한 곳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글이다. 스페인의 양치기 소년은 연거푸 꿈에 나타나는 일을 어떤 계시라 믿고 키우던 양을 다 팔아 고향을 떠난다. 바다를 건너고 사막을 건너 피라미드 근처에 묻힌 보물을 찾으러 가는 중에 여러 사건과 여러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마침...
맛빵에 빵 터지는 미소.. 빵의 유혹이 크네...
[제과제빵]
2023-02-13 13:38:48
김다원 리포터 기자
요걸 먹어? 말아? 싱싱한 딸기가 들어간 크로와상과 딸기쨈을 얹은 식빵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금방 읽은 뉴스를 보면 잼을 바른 빵을 매일 먹는 것은 당분과 포화지방이 높아서 영양소 불균형이라 부적절하단다.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빵의 유혹, 그 유혹의 시작은 13살 때부터다.소매가 손등 가운데까지 닿는 교복을 입고 입학식을 마친 후 집에 왔더니 들어가기 어려운 중학교에 입학했다고 언니가 따뜻한 찐빵을 한 아름 사왔다. 교복을 맞추려고 중앙시장에 갔을 때 본 ...
모니카 페트의 '행복한 청소부'
[책소개]
2023-01-09 23:38:42
김다원 리포터 기자
대부분은 나를 사랑하는 것을 우선으로 둔다.나를 사랑하고 더하여 내 일을 사랑하다 보면 남을 사랑할 마음밭이 넓어지고 남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소개하는 소설이 있다. 모니카 페트가 글을 쓰고 안토니 보라틴스키가 그림을 그린 책 『행복한 청소부』다.독일의 한 청소부는 유명인 이름의 거리에 걸린 유명인 표지판을 닦는다.그는 우연히 자기가 닦는 표지판의 이름이 잘못되었다고 엄마에게 말하는 아이를 보게 된다. 그 후 그는 자기가 ...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을 읽고
[책소개]
2023-01-04 16:16:32
김다원 리포터 기자
새가 나는가 하고 창밖을 보았더니 나뭇잎 몇 장이 훌훌 제멋대로 날다가 내려앉는다. 그 순간 그곳에 바람이 일었던 것이다. 조용히 머물고자 하나 잎줄기가 긴 잎에 바람이 오면 순간 흔들리는 것처럼, 마른 잎이 회오리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날아오르는 것처럼, 사람도 순간순간 흔들리는 마음 잡아가며 사는 것 아닐까. 19세기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나 플로베르의 『보봐리 부인』, 스탈당의 『적과 흑』 속의 주인공은 불륜 때문에 비극을 맞이하지만, 2022년 ...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를 읽고...
[책소개]
2022-12-23 09:09:04
김다원 리포터 기자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란 책을 들고 있다. 작가는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수다. 정신과 의사가 수많은 이들을 만나며 겪은 것을 쓴 것이기에 열기도 전에 흥미가 생긴다. 남자가, 또 정신과 의사가 보는 마흔이다. 표지의 글을 본다. 마흔은 그냥 아픕니다. 휑하니 구멍이 난 것처럼 가을 한자락 바람에도 가슴이 시려옵니다. 돌아보면 소중한 것들을 곁에 두었기에 아르다는 말조차 할 수 없습니다. 마흔, 그것은 먹먹한 한숨입니다. ...
천안문학관에서 ‘제1회 천안문학상 시상식’...
[문학]
2022-12-19 19:58:22
김다원 리포터 기자
‘천안문학상’ 시상식이 17일 천안문학관(관장 이정우) 3층에서 있었다. 첫 수상자는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작가의 길에 들어선 박미라 시인. 주요작품으로는 『비 긋는 저녁에 도착할 수 있을까?』 등 7권의 시집과, 『그리운 것은 곁에 있다』 등의 산문집 3권을 발표했으며 그간 대전일보문학상, 충남시협문학상, 서귀포문학상을 받았다. 현재는 지속적인 글쓰기와 함께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
윤성희 평론가가 쓴 '노년의 발견'
[책소개]
2022-12-13 00:52:43
김다원 리포터 기자
‘젊다’는 형용사고 ‘늙다’는 동사다. ‘젊어간다’는 말은 없어도 ‘늙어간다’는 말이 존재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누구에게나 늙음은 진행형이다. 윤성희 작가『노년의 발견』에서 처음 알았다. ‘젊어간다’는 말은 없고 ‘늙어간다’는 말은 있다는 것을, 그러니 누구나 ‘늙음’으로 가고 있다. 걱정은 걱정이다. 지금 우리 주변엔 아이의 탄생은 적고 노인은 많다. 노인들을 어찌...
청마 유치환과 정향 이영도의 사랑을 품은 '강구...
[여행]
2022-12-03 23:34:26
김다원 리포터 기자
통영의 강구안이 아름다운 것은 ‘내어줌’ 때문이다. 굽이굽이 도는 곳마다 쪽빛 보석을 안은 통영, 통영의 바다는 내륙 안으로 들어와서 동글동글 논다. 어여쁜 여인의 오목한 손바닥 안에서 찰랑거리는 물 같다. 두 손을 펴는 순간 물은 구슬같이 반짝이며 쏟아져서 해가 나면 금물결, 달이 뜨면 은물결의 바다가 된다. 통영의 강구안(江口岸)이 사발에 담긴 모습으로 쪽빛 바다를 들일 수 있는 것은 애가 닳은 사내를 못 본 척 돌아앉았던 여인이 슬며시 치...
보기만 해도 찔릴 것 같은… ‘청수동 쥐엄나무...
[식물]
2022-11-13 00:47:13
김다원 리포터 기자
천안 청수동 법원 근처엔 기괴한 나무가 있다. 나무둥치에 고슴도치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듯한 가시덩어리를 갖고 있다.가시의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콩처럼 달린 열매껍질들은 흡사 낚싯줄에 걸려 몸부림치는 뱀장어들 같다. 이름조차 평범치 않은 ‘쥐엄나무’다. 쥐엽나무, 주엄나무, 주염나무로도 불리는데, 공식표준명칭은 ‘주엽나무’다. 나무에 가득한 가시를 보니 문득 한 인물이 생각난다. 어릴 때 당한 폭력과 이루지 못한 사랑이 ...
‘아니 에르노’의 불륜고백서 『단순한 열정』...
[책소개]
2022-11-10 00:38:45
김다원 리포터 기자
사랑에 빠져본 사람은 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일이 피를 말리는 일이란 것을.금지된 사랑을 하고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도 손끝이 떨리는 일이란 것을, 보내기 싫은 사람이 늘 떠나야 한다는 것을 인지할 때 드는 자괴감과 절망을 안다.올해 노벨문학상을 탄 작가 ‘아니 에르노도 그런 사랑을 했다. 그리고 그 순간의 감정을 예리하게 썼다. 『단순한 열정』이다.경험한 것만을 쓴다는 그녀다. 읽는 내내 그녀의 사랑하던 순간을 그...
가을햇살 아래서… 시를 읽다
[시]
2022-10-25 10:55:23
김다원 리포터 기자
가을엔 왜 기도하고 싶을까. 가을엔 왜 겸손해질까. 가을볕에 말라 투명한 고추같이 마음을 말갛게 하고 싶을까. 시를 읽으면 청명한 하늘에 펄럭이는 하얀 빨래같이 마음이 눈부시게 환해질까.가을시 몇 편 소개합니다. 가을의 기도 김현승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 . .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 .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시...
마로니에냐구요? ‘일본칠엽수’지요...
[식물]
2022-10-16 18:21:50
김다원 리포터 기자
천안 청수동의 세무서 앞을 지날 때였다. 아이들이 밤을 주웠다며 열매를 내밀었다.밤과 비슷하니 지나가던 어른들도 뭐냐고 묻는다. ‘일본칠엽수’ 열매다. 일본이 원산지라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는 요리조리 돌려보다가 먹어도 되느냐고 묻는다. 아니다. 독성이 있어 그냥 먹으면 구토와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하면 사망까지 한다. 오죽하면 청설모나 다람쥐도 탐내지 않을까?일본에서는 도토리처럼 물에 담가 쓴맛과 독성을 우려낸 후 묵을 쑤거나 떡을 만들...
천안그룹홈 아이들의 ‘신나는 하루’ ...
[사회]
2022-10-11 16:10:05
김다원 리포터 기자
10일, 천안 태조산과 유량동 솥솥 캠핑장에서 그룹홈(공동생활가정) 70여명의 아이들과 이를 후원하는 ‘1사1그룹홈’(회장 이경희) 대표들이 함께 전통놀이도 하고 솥뚜껑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아침부터 화창하던 날씨가 변덕이 심했다.궂은 하늘에 바람도 차갑고 바람막이도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밖으로 나온 것만도 좋은지 신발 멀리차기도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하며 숲길을 뛰어다녔다....
‘2022 천안예술제’ 개막… 첫날 둘러보기...
[문화예술]
2022-10-10 01:29:42
김다원 리포터 기자
천안시가 후원하고 한국예총 천안지회(회장 현남주)가 주관하는 천안예술제가 도솔공원 야회공연장서 3일간 열렸다. 개막식 날 시민의 눈으로 도솔광장의 축제를 관람했다. 문인협회 행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그쪽으로 보는 눈도 쏠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8일(토) 오전 9시 전인데도 도솔공원 파크골프장엔 이미 많은 이들이 공을 치거나 걷고 있다. 바람은 상쾌한데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뭉게뭉게 떠 있다. 행사장 길을 따라 세운 천안문인협회 회원들의 시화...
은행잎이 떨어지네, 가을이 깊어지는 거라네...
[사진미술]
2022-09-30 14:28:13
김다원 리포터 기자
<글/ 김다원- 시인·수필가>은행나무는 화르르화르르 잎을 내리고 있다. 미련 없이 내린다. 가야 할 때를 아는 듯 묵묵하게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다. 돌아보면 아름다웠던 기억이 많다. 연초록 잎을 피우고, 그 잎겨드랑이 사이에 작은 열매를 달 때는 얼마나 신이 났던가. 봄 가뭄과 장마와 땡볕과 태풍을 이겨내며 둥치를 키우고 가지를 벋었다. 노랗게 열매도 익히고 황금 같은 잎도 팔랑거렸다. 이제 순리를 따라 기운을 내린다. 내어 줄 차례다. 그래서...
내가 본 ‘2022년 흥 컨퍼런스’
[기고]
2022-09-25 09:35:23
김다원 리포터 기자
천안문학관(관장 이정우)이 주최하는 ‘2022년 흥 컨퍼런스’가 24일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렸다.발제자로는 최은정(목원대 교수) 무용가와 조도영(스마트미래전략연구원장) 박사가 나섰으며 패널로는 김학수 e충남시사 기자, 노준희 더좋은출판 대표, 박상일 도시문화네트워크 대표, 오규택 JB소극장 대표, 윤성희 평론가, 홍수정 미래문화뱅크 대표가 참여했다. 사회자는 이정우 천안문학관장이 주관했다. 먼저 발제에 나선 최은정 교수는 시민들이 적극적...
천안문인들, 즐거운 군위 문화탐방길 ...
[문화예술]
2022-09-22 17:16:43
김다원 리포터 기자
정인숙 회장과 천안문인협회 회원 24명이 문화탐방에 나섰다.가을이 들녘을 노랑으로 물들이는 9월17일, 경상북도 군위군 일원이다.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소문난 ‘화본역’과 삼국유사 집필지 ‘인각사’와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앞서 조성된 국보 ‘삼존석굴’, 그리고 내륙의 제주도라 일컫는 ‘한밤마을’이다. 여기에 더해 바보라 불린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와 공원’도 둘러보기로 했다. 천안박물관에 모여 버...
"내일은 없는 거야.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렴"...
[기타]
2022-09-16 01:34:01
김다원 리포터 기자
“살면서 언제가 제일 좋았어?”“지금, 너랑 한라산 가는 지금.”『우리들의 블루스』란 드라마 속 대화다. 드라마가 아닌 보통 일상 속의 아이는 엄마 곁에서 밤새 잠을 자고서도 아침 준비하는 엄마에게 달려가 품에 안긴다. 엄마도 자식과 잠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 자식이 성장해도 자주 보고 싶다. 밥도 자주 먹고 그 자식의 아이들이 크는 것도 보고 싶다.드라마는 그러지 못하는 주인공을 보여 준다.동석이 엄마 옥동이다. 남편과 딸이 바다...
쌍용방아다리 공원에서 ‘지토벤 연주를 듣다’...
[문화예술]
2022-08-31 16:45:52
김다원 리포터 기자
지토벤의 공연이 9월4일 오후 7시 쌍용동 방아다리에서 있다. 연주회엔 우리에게 익숙한 곡과 즉흥주문곡이 연주된다.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오텀 리브스(autumn leaves),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더 클래식, 고양이춤,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캐논변주곡 등이다. 여기에 시인 조유정·신군자·김다원의 서정 가득한 시낭송이 함께 할 예정이다. 잔잔한 호수에 문화의 파문이 인다.지토벤 공연이 쌍용방아다리 공원에서 열리게 된 것은 조유정(72) ...
우아하고 유연한 몸매 만드는 요가, 시작해보세...
[건강]
2022-08-27 09:56:31
김다원 리포터 기자
앞에 가는 여자의 몸매가 참 멋지다. 군살 없이 탄탄한 몸이 균형도 잘 잡혔다. 자꾸 눈이 간다. 어깨를 쫙 펴고 걷는 자세에선 자신감이 느껴진다.가끔 거리에서 레깅스를 입은 사람에게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낸 적도 있지만, 아파트 안 요가 교실로 가는 그녀의 레깅스 입은 모습은 아름답다. 손에 든 물병의 물이 걸음에 맞춰 리듬을 탄다. 그 여자의 요가 하는 모습도 멋지다. 몸이 활처럼 굽어 아치를 만들면 몸이 아치형 다리 아래로 물이 흐를 것 같고, 물구나무서기...
가시나무처럼, 아픔없는 생이 어디있누...
[칼럼]
2022-07-29 20:29:43
김다원 리포터 기자
천안 청수동 법원 뒷산을 걸을 때다. 나뭇가지가 팔에 스치는가 싶었는데 아프다. 피는 안 났으나 하얀 자국이 길게 생겼다.돌아서서 흔들거리는 가지를 잡고 보니 가시가 있다. 내 키만큼 자란 아카시아다. 나뭇가지에만 가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자란 둥치에도 가시가 달렸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기저기 큰 아카시아가 가지 가득 하얀 꽃을 달고 달콤한 향을 바람에 싣고 있다. 그런 나무 둥치엔 가시가 없다.아하! 여린 가지와 잎을 좋아하는 ...
장마철 신발관리는 이렇게
[생활상식]
2022-07-12 09:04:32
김다원 리포터 기자
장마다. 자주 폭우가 쏟아진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 없다. 아끼는 신발이 비를 맞아 냄새가 나거나 망가진다면 속상하다. 장마철 신발별로 잘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레인부츠: 비 오는 날 예쁜 레인부츠를 잘 신었다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속이 젖은 경우 비누로 세척한 후 말려서 신문지나 종이를 안에 넣어둔다. 2 샌들: 비 오는 날 물에 젖어도 신경이 덜 쓰이는 것이 샌들이다. 그래도 아끼는 샌들이거나 오래 신고 싶은 샌들이라면 얼른 마른 수건으...
우린 딱 붙어잔다우… 자귀나무
[식물]
2022-07-10 13:00:00
김다원 리포터 기자
초등학교 교편을 잡다 퇴직한 친구가 있는데, 만나기만 하면 남편 자랑이 대단하다.오늘도 그이가 어디를 갔는데 언제 들어온다고 했다거나, 무엇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늦잠을 자면 밥을 다 차려놓는다거나 작은 화분이라도 옮길 때면 얼른 들어준다고도 했다.다른 주제로 돌려도 어느새 가로채서 다시 자기 사는 이야기로 돌려놓는 그녀는 '나이 들면 부부가 더 붙어 자야 한다'며 잠자리 이야기까지 한다. 그 친구와 유구의 수국축...
병뚜껑 쉽게 여는 방법
[생활상식]
2022-06-16 13:16:14
김다원 리포터 기자
새로 산 쨈이나 불고기 양념, 꿀이나 청을 담은 병뚜껑이 안 열리면 당황하기 쉽다. 모처럼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려고 뚜껑을 열었더니 안 열리는 경우도 있다. 사용하면서 내용물이 뚜껑에 붙어 굳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쉽게 뚜껑을 여는 방법이 있다. 숟가락이나 나이프 하나 있으면~ 진공상태의 새 병 제품은 압력이 높다. 숟가락이나 나이프로 뚜껑 가운데를 ‘톡-톡’ 여러번 쳐준다. 높은 압력을 낮추는 방법이다. 또 숟가락이나 나이프를 뚜껑 아래에...
싹이 난 감자, 파란색이 든 감자는 독이 있어...
[식물]
2022-06-05 18:03:36
김다원 리포터 기자
햇감자가 나오기 시작한다. 금방 캔 감자를 포슬포슬하게 쪄서 따끈할 때 우유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감자를 살 때는 모양과 색을 잘 살펴야 한다. 껍질이 매끄럽고 얇은 것, 무거우면서 단단한 것이 좋다. 싹이 난 것이나 껍질에 초록색이 생긴 것은 피해야 한다. 솔라닌 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식물은 바이러스나 균 또는 해충으로부터 자기보호를 위해 화학성분을 만들어 내는데 감자는 전체에 솔라닌을 갖고 있다. 싹이나 햇볕을 받아 초...
멋드러진 서각작품들, 한번 관람해볼까...
[문화예술]
2022-06-02 11:53:05
김다원 리포터 기자
'으샤으샤 새김예술전'이 5월31일 천안삼거리 갤러리에서 열렸다. 조명호 천안서각가가 가르친 9개의 천안·아산 서각동아리가 '한국새김문화예술회(새김예술회)'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전시다.이번 전시는 6월5일(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조명호 지도교수의 찬조작품 2점을 비롯해 34명의 회원이 70점 안팎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조명호 지도교수는 “서각은 자신의 생각을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나무에 조각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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