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이’로 유명한 탤런트 곽진영이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누드를 공개했다.
곽진영, ‘누드 스타’ 깜짝 변신
탤런트 곽진영(34)이 누드 스타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진실 혹은 대담’이란 제목으로 지난 10일부터 이동통신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곽진영 누드는 가수 출신의 이주현과 황혜영 누드를 진행했던 빅풀엔터테인먼트의 작품.
‘내추럴리즘’을 주제로 한 이번 누드는 말 그대로 여인의 몸을 진실되고 대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빅풀측은 “작위적인 연출과 선정적인 설정으로는 더 이상 어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곽진영 누드 프로젝트는 지난 4월경 마지막 남은 낙원이라 불리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촬영, ‘내추럴리즘’이란 주제를 부각시켰다. 촬영을 담당한 사진작가는 “그동안의 누드가 단지 연예인의 벗은 사진을 보는 느낌이었다면 곽진영 누드는 누드 비치에 누워 서로 대화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본명보다 ‘종말이’로 더 유명한 곽진영이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를 벗고 성숙하고 볼륨감 있는 몸매를 선보여 대중들의 시선을 끌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지난 1991년 MBC 공채탤런트 20기로 데뷔한 곽진영은 92년 방송돼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막내 ‘종말이’로 출연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전작의 후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서른이 넘어서도 ‘종말이’ 이미지에 머물러 있는 등 연기자로서의 슬럼프가 계속되자 ‘누드’라는 깜짝 카드를 들고 나섰다. 곽진영은 “이미지 변신은 물론 연기자로서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당당하게 누드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곽진영 누드는 모바일 서비스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성인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 빅풀(www.bigpool.com)을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