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 확산되고 있는 ‘듀크’의 누드 화보용 사진.
‘듀크’ 성인용 동영상 ‘충격 누드’ 파문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남성 2인조 그룹 ‘듀크’의 누드사진이 인터넷상에 확산되면서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듀크’의 멤버 김지훈 김석민과 신인여배우 김여랑 등 3명이 출연한 성인용 뮤직비디오 동영상이 화근. 지난 14일(금)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 동영상은 최근 5집 앨범 <포르노그라피> 발매를 앞둔 듀크가 타이틀곡 ‘헌터스’의 뮤직비디오로 제작한 것이며, 누드는 물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적나라한 포즈들을 선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인기연예인들의 누드 갤러리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장악한 가운데, 이번엔 가요계에서도 성인용 뮤직비디오를 표방한 동영상물이 제작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년여 만에 5집 앨범을 선보이며 활동을 재개한 남성 2인조 그룹 ‘듀크’는 신곡 ‘헌터스’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전라로 출연한 것은 물론 여배우와 함께 낯뜨거운 행위를 연출, 14일(금)부터 모바일을 통한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20일(목)부터는 1분30초 길이의 메이킹 필름 6편과 3분40초 길이의 뮤직비디오로 제작된 동영상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이들이 촬영한 누드 화보용 사진이 각 포털사이트와 유명 연예게시판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선정적이다”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상반신을 벗은 세 남녀가 서로 뒤엉켜 있는 것은 물론, 전라의 두 남자가 각각 여성의 가슴과 국부에 손을 대고 있는 모습, 여성의 등 뒤에서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고 있는 모습 등 그야말로 충격적인 장면이 가득하다.
네티즌들은 “음반 홍보가 아니라 음란물 홍보”라면서 “가수가 노래로 승부해야지 저렇게까지 벗어서 시선을 끌어야 하나” “남자 둘에 여자 하나라니, 변태스러운 행위를 연상시키려는 의도가 불쾌하다”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듀크’의 성인용 동영상은 18세 이상 성인에 한해 공개되어 있지만 현재 인터넷상에 나돌고 있는 누드사진은 청소년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연예계 ‘누드 열풍’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요계까지 침투해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반면 듀크는 ‘누드 특수’에 힘입어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에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