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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과의 전쟁! “날씬한 몸매? 저절로 되는 게 아니에요∼”

등록일 2004년05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사회에서 다이어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을 위한 필수 과제. 특히 노출의 계절 여름이 코앞에 닥치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는 강박관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잠재된 끼와 재능 못지 않게 외모가 우선인 연예인들에게 다이어트는 평생을 따라 다니는 족쇄와 같다. 부러움과 동경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들의 늘씬한 몸매도 알고 보면 저절로 만들어진 게 아닌 법. 처절한 노력과 끊임없는 다이어트로 살과의 전쟁을 이겨나간 스타들의 다이어트 비법을 알아봤다. 올 초부터 전국민 ‘몸짱 바람’에 지대한 공을 세운 ‘봄날 아줌마’ 정다연의 등장은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운동을 통해 ‘나도 달라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연하게 불어넣고 있다. 식이요법과 헬스클럽으로 6년 만에 20㎏을 감량한 후 인터넷 스타에서 공중파 스타로 영역을 넓힌 정다연은 “운동을 하니까 세상이 달라 보이더라”면서 ‘건강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최근엔 자신의 건강다이어트 경험을 담은 책 <봄날 휘트니스>에 이어 같은 제목의 비디오도 출시할 예정. 몇 해 전부터 유행처럼 번진 유명 연예인 다이어트 비디오에는 이처럼 자신이 직접 체험해 효과를 본 다양한 운동법과 부위별 체조가 소개되고 있는데, 굳이 비디오를 제작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스타들은 다이어트에 있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한 가지씩은 꼭 가지고 있다. “식사를 제대로 하면서 운동을 해서 살을 빼는 것만큼 정말 살이 확실하게 빠지는 게 없어요.” 두 편의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한 바 있는 이소라는 국내 다이어트 비디오의 원조답게 섹시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소라는 매일같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가볍게 푼 후 덤벨 체조나 러닝머신 등의 운동으로 몸매를 관리한다. 불혹을 넘어서도 변함없이 늘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톱스타 이미숙과 황신혜는 몸매 가꾸기 비결에 대해 한 목소리로 ‘헬스’라고 외친다. 지독하다고 소문날 만큼 운동에 열심인 이미숙은 섭취한 모든 칼로리는 헬스클럽에서 소모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황신혜도 매일 거르지 않고 1시간 이상 헬스클럽에서 몸을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데뷔 초기 ‘코카콜라’ CF에서 보여준 늘씬한 몸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한은정은 평상시에도 헬스와 골프를 병행하며 운동에 열성적이다. 특히 매일 2시간 이상 꾸준히 하고 있는 헬스는 운동의 강도보다 자세를 중요시하는 게 그녀만의 비법. 러닝머신의 경우 최대한 허벅지가 당겨지도록 발뒤꿈치부터 앞발가락이 차례로 닿았는지 신경 쓰며 걷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트콤 ‘논스톱 3’의 신예스타 한예슬도 ‘신세대 몸짱’ 대열에 오른 비결을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못해도 일주일에 3번씩, 그리고 3시간씩은 꼭 유산소 운동과 헬스를 하는데 그래선지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 편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한층 성숙해진 몸매에 젖살이 쏙 빠진 슬림한 모습으로 돌아온 ‘소녀가수’ 보아. 이를 두고 ‘성형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보아의 다이어트 비결은 일주일에 3회 3시간씩 받는 발레 레슨과 헬스에 있다. 발가락을 쭉 뻗어 발끝으로 서는 발레 동작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목선과 척추선이 예뻐지고 각선미가 살아나는 체형 교정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7kg을 감량, 77사이즈의 의상을 55사이즈로 바꿔놓은 후 영화 ‘위대한 유산’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에서 한층 섹시한 몸매를 과시한 김선아도 ‘운동이 왕도’임을 강조했다.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거의 매일 3시간씩을 헬스, 태보, 나이트 댄스, 스쿼시 등 다양한 운동을 번갈아 하며 살과의 전쟁을 펼친 것. 데뷔 초 ‘핑클’ 시절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매번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옥주현은 다이어트 초기 단식원에 들어가 살을 뺀 것으로 유명하다. 체질적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못하기에 택한 방법. 최근 들어선 더욱 날씬하고 섹시해진 보디 라인으로 자신감을 높이고 있는데, 하루 1천 개씩 하는 ‘줄넘기 다이어트’가 체중감량의 비법이다. 최근 공포영화 ‘분신사바’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연기활동을 재개한 김규리는 요가와 헬스로 몸무게를 5㎏ 감량한 후 한층 날씬해진 모습으로 첫 촬영에 나섰다. 애주가로 소문날 만큼 친한 사람들과 어울려 소주 마시는 것을 즐겼으나 다이어트를 위해 금주를 선언하고 하루 7∼8시간을 운동하며 구슬땀을 흘린 결과. 보디 슬림업체의 도움을 받아 ‘저주받은 하체’에서 ‘섹시한 몸짱’으로 거듭난 이재은은 꾸준한 운동과 함께 외국에서 직수입한 하체비만용 특수크림을 집중적으로 발라 30인치 허리를 23.5인치로 줄이는 등 7㎏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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