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송혜교.
소문난 스타 커플? 데이트는 쉬쉬∼
영화 ‘순애보’에 이어 KTF ‘매직엔’ 광고시리즈에 함께 출연해 가까워졌다가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연인사이로 발전한 이정재(31)·김민희(22) 커플은 지난해 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올인’의 커플 이병헌·송혜교와 견줄 만한 빅스타 커플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생각없이 내뱉는 듯한 무심한 말투 때문에 종종 ‘철없는 신세대 스타’로 오해받고 있는 김민희는 9살의 나이차가 무색하게 이정재에겐 극진한 애정공세를 퍼붓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이 커플은 수억원을 제시하며 동반 출연을 섭외중인 CF계의 손길을 거부하고 여전히 비밀데이트를 즐기는중.
지난해 KBS 일일극 ‘노란손수건’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사이로 발전한 신세대 스타 연정훈(26)·한가인(22) 커플도 세간의 시선을 극히 꺼리는 커플. “잘 만나고 있으니 더 이상의 관심은 사양”이라며 아예 질문에 못을 박았다.
SBS 주말극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다 실제 커플로 발전한 동갑내기 스타 김주혁(32)·김지수(32) 커플은 드라마 종영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좋은 만남을 유지하고 있다. 결혼적령기를 넘긴 탓인지 주변에선 결혼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결혼은 시기상조”라며 느긋하게 ‘골프 데이트’를 즐기는 등 연애감정에만 충실하고 있다.
‘올인’ 이후 각자의 연기 활동으로 데이트가 뜸해진 이병헌(34)·송혜교(22) 커플은 “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으나 얼마 전 이병헌이 공식석상에서 “혜교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소문을 가라앉힌 상태. 툭하면 ‘결별설’이 나도는 류시원(32)·서지영(23) 커플도 그때마다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면서 결별을 부인하기 바쁘다.
이에 반해 한때 이들과 ‘쌍쌍모임’을 즐겨한 박용하·유 진 커플은 끝내 열애사실을 인정하지 않다가 얼마 전 소리소문 없이 결별, “원래부터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 사이에 수차례 증거포착(?)으로 끊임없이 열애설이 거론된 댄스그룹 ‘신화’의 멤버 에릭과 톱스타 김희선도 “예나 지금이나 친구일 뿐”이라며 사전에 입을 맞춘 듯 시치미로 일관 중이다.
이밖에도 ‘올인’의 또다른 커플 지 성·박솔미, 혼성록밴드 ‘자우림’의 김윤아와 서울대 치대 출신의 VJ 김형규 등이 소리소문 없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