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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적인 섹시함 윤소이‘아라한-장풍대작전’ 신세대 ‘아라치’ 변신

등록일 2004년04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CF모델 출신의 윤소이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첫 데뷔작부터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명랑파 상큼도인’. CF ‘SK텔레콤-준’으로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 윤소이(19)가 오는 4월30일 개봉을 앞둔 ‘아라한-장풍 대작전’(제작 좋은영화)에서 ‘아라치’ 의진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한다. 독특한 제목처럼 특수효과와 CG가 압권인 이 영화는 류승완·류승범 형제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충무로의 관심과 기대를 모은 작품. 예측불허 ‘열혈순경’과 절대내공 ‘생활도인’ 칠선들의 도심무협극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극중 또래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아라치’로 운명지어진 윤소이는 칠선 도인들의 기대 속에 ‘마루치’로 낙점된 어리버리 순경 류승범과 힘겨운 수양과 수련의 고행을 이겨내고 도의 최고경지인 ‘아라한’이 된다. 도인답게 건물 사이를 뛰고 날아다니는 것은 기본, 필살기인 장풍날리기와 검술로 절대악 ‘풍운’(정두홍)과 대적한다. 동덕여대 스포츠모델학과에 재학중인 윤소이는 이지적이면서 섹시한 마스크에 172cm, 50kg의 늘씬한 몸매가 말해주듯 패션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번 영화에 앞서 얼마 전 종영한 MBC 미니시리즈 ‘사랑한다 말해줘’에서는 김래원의 상대역으로 출연, 드라마와 영화 모두 첫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행운도 뒤따랐다. 윤소이는 신인으로서 역할을 소화하기에 다소 벅찰 만도 한데, 발성연습과 대본연습은 물론이고 혹독한 무술훈련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치러냈을 만큼 ‘악바리’ 근성을 보여주어 제작진을 흡족하게 했다. 아직은 투박하지만 ‘갈고 닦을수록 빛을 발하는 보석감’으로 평가, 머잖아 ‘윤소이 장풍’이 연예계에 불어닥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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