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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이를 세상에 알리지 마라∼”

등록일 2004년04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나이보다 겉늙어 보이거나 어려 보이는 스타들이 알고 보면 동갑인 경우가 많아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신구와 해리슨 포드는 동갑’ ‘편승엽과 이승환은 초등학교 동창’ ‘고 장국영은 설운도보다 두 살 연상’…. 새삼스레 스타들 나이에 딴지를 거는 건 아니지만 최근 인터넷상에 화제가 되고 있는 ‘종잡을 수 없는 스타들 나이’에 대한 실상을 파악하고 보니 여간 흥미 있는 게 아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한 살이라도 적게 보이려 눈물겨운 노력을 쏟고 있지만 겉늙어 보이거나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일부 스타들의 타고난 이미지는 어쩔 수 없는 일. 미처 깨닫지 못했던 스타들의 실제 나이와 이미지를 비교해 보자. *알고 보면 동갑 내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영화계를 휘어잡고 있는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만년 미소년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최수종은 믿기지 않지만 올해 마흔세 살, 62년생 동갑내기다. 영화 ‘취화선’과 ‘올드보이’에서 ‘산발머리’의 진수를 선보인 최민식이 왠지 삼촌뻘은 돼 보이는 게 사실. 그러나 1993년 탤런트 하희라와 결혼한 최수종이 현재 1남1녀의 어엿한 가장임을 각인하면 마흔이 넘은 그의 나이가 실감날 만은 하다. 인기드라마 ‘대장금’이 낳은 깜짝스타 양미경은 화려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라디오 DJ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탤런트 최화정과 61년생 동기. 최화정이 아직 미혼이라 치더라도 어쩐지 또래라고 하기엔 나이차이가 상당히 나 보인다. 게다가 최수종과 최민식은 한참 동생뻘 돼 보이는 최화정에게 ‘누나’라고 불러야 할 처지!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와 노총각 ‘국민가수’ 김건모는 67년생 동갑이고, 최근 브라운관에 복귀한 탤런트 최진실과 ‘실미도’의 설경구는 68년생으로 나이가 같다. 또 탤런트 전인화와 손창민, 가수 이승환이 올해 마흔 살이 된 65년생 동갑내기. *장금이는 민정호보다 누나 ? ‘대장금’으로 변함없는 스타파워를 과시한 톱스타 이영애는 앳돼 보이는 외모와 달리 올해 서른네 살인 71년생. 큰오빠처럼 말없이 그녀를 품어주고 다독여줄 것 같은 믿음직스런 ‘민정호 종사관’ 지진희는 그녀보다 두 살 어린 73년생이다. 또한 장금이의 라이벌 ‘금영’이로 출연한 홍리나는 68년생, 중종의 승은을 입고 숙원마마가 된 ‘연생’이 박은혜는 홍리나보다 열살이나 어린 78년생이고, 장금이의 의녀동기 ‘신비’ 역의 한지민은 82년생이다. 이들이 극중에선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자연스레 말을 트고 지냈으니 실제 나이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 ‘돌팔이 의관’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개그맨 지상렬과 위엄 있는 ‘중종’ 임호는 70년생으로 나이가 같다. *한 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 한국 대중가요계의 큰별 ‘국민가수’ 조용필은 50년생으로 어느덧 5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의 콘서트장엔 ‘오빠∼’라는 팬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트로트계의 대부 나훈아 역시 47년생이란 나이답지 않게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나서는 등 ‘젊은 오빠’로서 변치 않는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92년에 데뷔한 ‘문화 대통령’ 서태지도 벌써 서른셋인 72년생. 늙지 않는 피터팬처럼 여전히 뽀얀 피부를 자랑하는 그는 지금도 젊은 세대 사이에선 패션 아이콘으로서 유행을 창조해 낼 만큼 매번 세련된 감각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영화 ‘장화, 홍련’에 이어 ‘…ing’에서도 소녀 역할을 맡아 각종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휩쓴 임수정. 교복 입은 모습이 썩 잘 어울려 누구도 의심치 않았던 이 소녀의 실제 나이는 스물다섯, 어엿한 80년생 숙녀이다. 최근 여고생으로 분해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촬영에 한창인 신세대 스타 정다빈도 실제론 80년생. 이에 반해 ‘…ing’와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에서 각각 이들과 호흡을 맞췄던 청춘스타 김래원은 81년생으로 이들보다 한 살이 적다. 최근 극장가 흥행돌풍을 일으킨 영화 ‘어린 신부’의 헤로인 문근영은 실제로도 극중 여고생 나이인 열여덟, 87년생이다. 또 인기시트콤 ‘논스톱 4’에서 바람둥이 의대생으로 활약중인 장근석은 극중보다 훨씬 어린 87년생 10대 스타. 최근 화장품 CF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5월 방송예정인 SBS 일일극 ‘소풍가는 여자’에 캐스팅된 혼혈스타 김디에나 역시 87년생으로 나이보다 성숙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놀라운 것은 ‘아시아 스타’에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중인 소녀가수 보아가 이들보다 한 살 위인 86년생이란 사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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