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 촬영에 한창인 새 영화 ‘투 가이즈’(감독 박헌수, 제작 보람영화사)의 홍일점인 섹시스타 한은정이 영화 촬영중 상대 남자배우들에게 육탄공격(?)을 당해서 화제.
박중훈 차태현 ‘투톱’을 내세운 ‘투 가이즈’는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최첨단 반도체를 가로채려는 국제 스파이조직과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 간의 암투에 얼떨결에 가담하게 된 두 ‘나쁜 녀석들’의 3일간의 죽기살기 모험을 담은 코믹액션활극이다.
극중 한은정은 겉모습은 섹시하나 터프한 성격의 ‘무늬만 여자’인 열쇠따기 전문범으로 출연,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지선’ 역할을 맡았다.
문제의 촬영장면은 찜질방에서 스파이 조직을 겨우 따돌린 박중훈과 차태현이 한 겨울에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지선의 집으로 도망 온 상황. 차태현의 핸드폰이 위치추적을 당한 것을 알게 된 박중훈이 화가 나 차태현에게 한 방 날리려고 하자 한은정의 뒤로 숨어 버린 장면이다. 이때 박중훈이 차태현을 잡는다는 것이 그만 한은정의 가슴을 부여잡게 된 것. 원래 콘티상에도 없던 이 설정은 촬영장에서 한은정의 섹시한 매력에 반한 박중훈이 즉석에서 제안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TV드라마 ‘남자의 향기’ 이후 무려 9㎏을 감량해 더욱 날씬하면서도 볼륨 있는 몸매로 컴백한 한은정은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인 섹시 트레이닝 룩과 투명화장으로 터프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강조, 올 여름 극장가에 섹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