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첫 내한공연을 갖는 일본 최고의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
5월13∼15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세차례 개최
일본음악 완전개방 이후 본격적인 J-팝 붐이 국내무대에 상륙할 조짐이다. 일본 가요계 톱스타 아무로 나미에(27)가 오는 5월13∼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게 된 것.
지난 1992년 데뷔한 아무로 나미에는 최연소 최다앨범 판매와 최단기간 판매의 기록을 세운 가수로 ‘J-팝의 여신’으로까지 불리는 일본 최고의 여가수. 일본 여성들 사이에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과 헤어스타일 등을 유행시키며 ‘아무로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스무 살 어린 나이에 97년 혼성그룹 ‘TRF’의 멤버 샘과 전격 결혼해 또 한번 일본 사회를 놀라게 했다. 98년 임신 이후 모든 활동을 중지했다가 아들 출산 이후 컴백했지만 남편과 불화 끝에 이혼하고 한동안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9월 싱글음반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후, 예전의 인기를 되찾으며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19일부터 시작된 일본 전국투어를 통해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티켓 판매 30분만에 전회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는 일본측 스태프 50여명이 참여하고 장비가 공수되는 매머드급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아무로 나미에는 ‘세이 더 워드’ ‘네버 엔드’ ‘캔 유 셀러브레이트’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