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에나(왼쪽), 김윤혜(오른쪽)
‘화장품 모델’ 발탁, “최종목표는 멀티 엔터테이너!”
CF계의 샛별 10대 ‘얼짱’ 스타 김윤혜(13)·김디에나(17)가 전지현 이나영 송혜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최근 보땅 도도화장품의 ‘도도클럽’과 LG생활건강 ‘헤르시나’의 전속모델로 발탁, 톱스타들이 포진한 성인용 화장품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디에나 <헤르시나> 이국적인 아름다움·톡톡 튀는 발랄함!
밝고 명랑함,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미소, 생동감 넘치는 신선함. 올 초부터 CF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인모델 김디에나에 대한 이미지들이다. ‘LG 싸이언’ CF 모델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후 지난 2월 한 네티즌 설문조사에서 ‘2004년 광고계에서 가장 주목받을 것 같은 신인모델’ 1위로 선정됐을 만큼 데뷔 초부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디에나는 지난해 가을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해 뱀·도마뱀 등 파충류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때부터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그녀의 별명이 바로 ‘파충류 소녀’.
주한미군이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 뉴욕에서 성장해 2001년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이국적인 외모와 낙천적이고 활달한 성격은 연예계 진출에도 한몫 거들었다. 김정화에 이어 ‘헤르시나’ 전속모델로 발탁된 데는 이 같은 이미지가 주효했다. 회사측은 “신세대를 겨냥하여 재미있고 촉촉한 화장품 ‘펀 코스메틱(Fun Cosmetic)’으로 재탄생하는 ‘헤르시나’와 김디에나의 밝고 명랑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모델 선정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역시 1년 전속에 개런티 1억원을 받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1백70cm, 50kg의 늘씬한 몸매와 영어에도 능통한 김디에나는 현재 의류 브랜드 ‘우들스’의 전속모델이며,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어린이 영어교육방송 ‘키즈 톡톡’ 채널의 ‘디에나의 헬로 파닉스’ MC로도 활약 중이다.
그러나 최종적인 꿈은 노래와 연기를 겸업한 만능 엔터테이너. 이를 위해 연기와 보컬연습 등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치고 있으며, 그 첫 시험무대로 오는 4월 방송되는 SBS 일일극 ‘봄날은 온다’에 러시아 처녀 ‘소냐’ 역으로 캐스팅돼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혜 <도도클럽> 성숙함과 천진함이 공존하는 13세 ‘미니 얼짱’
91년생으로 국내 화장품 모델 가운데 ‘최연소 모델’로 기록된 김윤혜는 이미 인터넷상에선 3만여 명의 팬클럽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미니 얼짱’으로 유명하다.
2002년 패션잡지 ‘보그걸’에 등장한 후 캐주얼 의류 ‘잠뱅이’ 모델로 출연한 게 경력의 전부지만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독특한 외모와 개성으로 청소년층 사이에선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3세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성숙한 외모, 끼와 재능을 겸비한 스타성이 월드스타로 성장한 ‘보아’의 데뷔 초기를 연상시킨다.
김윤혜는 최근 ‘우리’라는 예명으로 본격적인 연예계 데뷔를 선언했다.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외국어 학습은 물론, 춤과 노래, 연기 등 다방면에 능한 멀티 엔터테이너로 인정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벌써부터 김윤혜를 ‘제2의 아무로 나미에’(일본 최고의 여가수)로 치켜세우며 관심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CF로 얼굴을 알리게 된 김윤혜는 최근 인기가수 세븐과 함께 학생복 ‘스마트’ 모델로 출연, 개런티로 받은 8000만원 전액을 교복으로 받아 불우한 소년소녀 가장에게 기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새롭게 모델로 나선 도도화장품의 ‘도도클럽’과는 1년 전속계약에 1억원을 받아 순식간에 억대 모델로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도도화장품측은 “김윤혜의 깜찍하면서도 신비로운 소녀 같은 이미지가 유행에 민감한 1020세대 여성에게 도도클럽을 알리는 데 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