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극 ‘흥부네 박터졌네’ 파격변신 화제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의 표본이던 영화배우 장미희가 요즘 밤무대를 기웃거리며 “아름다운 밤이에요”를 온몸으로 외치고 있다. SBS에서 방영중인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 터졌네’에서 밤무대 여가수로 출연,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된 푼수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키고 있는 것. 게다가 빼어난 미모로 졸부 이순재를 등쳐먹는 ‘꽃뱀’ 역할이라 안방팬들은 장미희의 파격 변신에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그래도 되는지 난감해하는 표정이다. 이와 반대로 14년째 명지대 연극영상화과 교수로 재임중인 장미희는 “평소 하지 못했던 배역이라 더욱 즐겁고 흥미진진하다”면서 물오른 연기를 과시하고 있다는 후문.

주간현대/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