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영상 프로젝트로 전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톱스타 이승연의 ‘누드 파문’이 이승연과 제작사측의 사죄와 관련자료의 전량 소각폐기를 계기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분노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도 여전히 곱지 않다.
현재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네티즌들이 ‘이승연 누드 파문’을 패러디한 영화포스터들이 수십 종 올라와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있다. 패러디 포스터를 이용해 이번 사태에 대한 ‘무언의 사이버시위’를 벌이고 있는 셈. 네티즌들은 촌철살인성 패러디 문구와 제목에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무릎꿇고 사죄한 것으로 용서할 순 없다. 다신 이승연이 연예계에 발을 못 붙이도록 끝까지 퇴출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