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위원장 이종만) 위원들은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에서 보냈다.
이들은 제주도 도청과 의회, 제주관광협회 등을 방문하고 ‘워케이션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와 관광활성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비교견학을 가졌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하는 근무형태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2015년 유럽과 미국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이 기간은 정상근무로 처리된다.
천안 복지문화위원들의 이번 견학은 천안시가 충남도와 함께 추진중인 ‘충남워케이션’ 사업과 관련해 제주도의 워케이션 운영방식과 성과를 벤치마킹하고자 마련됐다. 제주도는 워케이션 분야에서 2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하며 체계적인 시스템과 지역경제 연계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복지문화위원회 위원들은 제주 원도심에 위치한 전용오피스 공간과 관련 지원제도를 확인하고, 일과 쉼이 공존하는 정주형 환경조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구도심 내 유휴공간을 임대해 조성된 ‘무료 코워킹 오피스’는 소규모 기업과 원격근무자에게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퇴근 후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긍적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이같은 워케이션이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하며 이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데에 깊이 공감했다.
이종만 위원장은 “천안시는 제주도와 달리 관광환경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천안형 워케이션 모델 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