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수신면에서 7일과 8일 ‘제2회 수신멜론축제’가 열렸다.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축제는 천안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멜론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이틀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진행됐다.
주최측에 따르면 축제기간 현장에서 5000여 박스가 판매됐다. 수신멜론은 ‘홈런스타’라는 품종으로,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천안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맹영호 동남구청장은 “멜론축제에 많이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신초학생들, ‘특별한 전시부스’ 운영
7일 수신초등학교(교장 유재근) 학생들이 멜론축제 현장에 나왔다. 학생들은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색다른 경험을 체험했다.
유치원과 1·2학년 학생들은 멜론을 캐릭터화하는 미술활동을 펼쳤으며, 3·4학년 학생들은 멜론이 자라는 전 과정을 그림과 글로 엮은 ‘멜론의 한 살이’ 소책자를 만들었다.
또한 5·6학년 학생들은 AI로 만든 노래와 입체미술 작품으로 축제 꾸미기에 도전했다. AI 작곡도구를 활용해 직접 조별로 수신멜론축제 주제곡을 만들고, 그 음악을 배경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공 모양의 스티로폼을 활용한 입체미술 작업도 진행했다. 실제 멜론을 본떠 만든 입체모형, 캐릭터화한 멜론인형, 반으로 자른 멜론조각 등 아이들의 개성과 상상력이 살아 있는 조형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