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대만의 코로나19 환자수는 한주만에 88%가 늘어나 2만명의 환자가 보고됐고, 태국은 한주만에 세배가 폭증한 5만명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사망자수도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 역시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국내의 확진자수는 아직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무더운 날씨와 대선으로 연기된 각종 크고 작은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어 우려스럽다.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2024~2025절기 예방접종사업을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운영하기로 했다.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와 에어컨 사용 증가로 실내 환기가 줄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다. 면역저하자와 65세 이상(1959년 이전 출생자) 고위험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접종 후 90일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하므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예방접종은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접종을 원하는 경우 반드시 사전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백신 보유 의료기관 목록은 보건소 전화문의 또는 서북구‧동남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기 ▲기침시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 가리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접종자 및 추가접종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고, 실내 환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