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환자는 60대 여성으로, 최근 의료기관에 방문해 SFTS 확인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물린 후에는 38도에서 40도의 고열과 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증일 경우 혈소판,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SFTS는 치료제와 백신이 따로 없는 치명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농작업 및 야외활동시 많이 발생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선 긴 옷,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노출 부위를 줄이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봄철 가족단위 캠핑, 골프, 농촌체험 활동, 임산물 채취 등 야외활동시 예방수칙 지킬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FTS는 2013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24년까지 모두 2065명 발생했으며, 그중 381명이 사망해 18.5%의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