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신품종 ‘엔젤루팡’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4월25일부터 5월11일까지 열린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이룬 성과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이번 수상이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자체육성한 ‘예스홀릭’ 품종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 거둔 쾌거라고 밝혔다.
이영혜 화훼연구소 숙근팀장은 “이번 수상은 충남이 국화 육성분야에서 전국 최고수준임을 다시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루팡은 한 줄기에 하나의 꽃이 피는 디스버드(disbud) 형태의 절화용 국화이다.
선명한 유백색의 색감과 강건한 꽃잎, 동그란 형태의 균일한 꽃모양이 특징이며, 절화수명도 3주 이상으로 우수하다.
소비자, 생산자, 플로리스트, 종묘생산업체, 해외 바이어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도 이러한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 전국 1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여했다.
이번 신품종 콘테스트에는 전국 농업연구기관과 민간육종가들이 173개 품종을 출품했으며, 국무총리상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경기도지사상 등 모두 3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