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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지난 21일 서천군 해수에서 균 분리 

등록일 2025년04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1일 서천군에서 채수한 해수에서 균을 분리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12일 늦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통상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시기에 검출되기 시작하는데, 당시 채수한 해수의 온도는 19.6℃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채수한 해수온도(24.5℃)와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으로, 올해 4월은 전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1~2도 가량 낮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때 감염되며, 주로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평균 하루나 이틀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며, 발열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이상 및 원발성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

정금희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시 치명률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감시사업과 신속한 정보제공으로 도민의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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