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행정안전부의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한 스타트업 ‘우리동네 플라스틱 연구소’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동네 플라스틱 연구소’는 2023년 설립된 지역기반 스타트업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수거·가공해 디자인제품 개발, 교육콘텐츠, 공공캠페인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약 1976kg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40여 종의 제품을 개발했으며, 3만5000여 개 제품을 판매해 약 5460kg의 온실가스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제품으로는 업사이클링 화분, 도장 등이 있으며,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업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천안시는 행안부의 로컬브랜딩 정책을 활용해 공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우리동네 플라스틱연구소는 천안시와 함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업사이클 공원’도 조성했다. 폐플라스틱과 태양광 자원을 활용해 조성한 공원은 지역주민의 친환경 실천거점이자 활성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종수 도시재생과장은 “행안부의 정책과 천안시의 실행력 그리고 지역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만나 만들어낸 대표적인 로컬브랜딩 성과”라며 “앞으로도 천안시는 환경, 창업, 공동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브랜드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 선순환 기반 마련한다
충남도가 플라스틱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형 플라스틱 선순환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자원순환·탄소중립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선순환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플라스틱 선순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역 개요 △용역 세부실행계획 및 추진일정 설명 △전문가 및 시·군 의견수렴 등 순으로 진행했다.
착수보고회 이후에는 지자체, 기업, 전문가, 현장관계자로 자원순환 협의체를 구성해 주요 쟁점·이슈별 포럼을 운영함으로써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의 실현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는 기업의 재생원료 공급망 구축, 재활용산업 육성 등 플라스틱 전주기를 고려한 순환경제 생태계가 조성되면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창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 구축은 단기적인 환경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