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이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4일 시청 시장실에서 국가유산 소유자인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에게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에게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은 양손에 각각 엄지와 중지를 결한 설법인의 수인을 취하고 결과부좌한 모습으로, 조선후기부터 나타난 변형된 설법인으로 보여진다. 이는 상의 영락 장식, 신체 비례 등 전체적인 조형성과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 결과 16세~17세기로 확인돼 역사성과 희소성에 따라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천안시는 국가지정 16건, 도지정 31건, 문화유산자료 25건, 국가등록 37건 등 모두 109건의 국가유산을 관리하게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지역의 문화유산이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자료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