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인구 70만 찍고… ‘2035 인구구조 개선’ 

천안시 브리핑, 합계출산율 1.0명 달성 등 4포유 프로젝트 추진 

등록일 2025년03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구가 느는 것이 발전하는 것인가. 도시가 확장되는 것이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능력껏 대도시로 나아가서 살면 더 풍요로운 삶을 보장받게 되는 것인가. 대도시로 나아갈 힘이 없는 사람들이 중소도시에 남아 그곳의 발전이라도 기대는 것일까. 인구가 늘고 도시가 팽창하는 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조건적 맹신’도 맞지 않는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장·관리해 나가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까. 고민이다. 
 

▲ 브리핑에 나선 차명국 천안시 기획조정실장.


천안시 인구가 7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차명국 천안시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인구정책에 대해 차분히 설명했다. 

차 국장은 “2월 말 기준 총인구는 외국인 3만7616명을 포함, 69만8597명으로 7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70만을 넘어 200만이 함께 살아갈 새로운 천안을 인구정책 비전으로 삼고 ‘2035 인구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 국장에 따르면 천안시는 1963년 시 승격 당시 6만여 명에 불과했으나 60여 년이 지난 현재 11배의 인구성장을 이뤘다.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차명국 천안시 기획조정실장이 ‘안과 함께할 당신을 위한 4YOU(포유)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


천안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경부선·호남선·장항선 등 삼남의 철도요충지 교통 인프라와 KTX고속철도 개통,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기반으로 기업유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했다.

실제 1963년 천안시의 도로연장은 45km, 도로 포장률은 14.7%에 불과했으나 2022년 기준 도로연장은 1691km, 도로 포장률은 63.9%로 증가했다. 

천안시 사업체수는 1994년 기준 1만7937개에서 지난해 7만9458개로 4.4배,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7만5647명에서 32만3557명으로 4.2배 늘어났다.

천안의 급속한 인구성장은 정주·체류 여건 조성과 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정책 시행,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개발을 비롯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조성, 정책 재투자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한화포레나 천안노태 1·2단지와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등 상반기에 7개 공동주택 단지, 4700세대가 입주하는 만큼 다음달 중으로 인구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천안시는 인구 70만 돌파를 기점으로 향후 10년간의 지속가능한 인구구조 안착을 위해 ‘천안과 함께할 당신을 위한 4YOU(포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청년인구비율 33%, 생활인구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인구구조변화 대응, 저출생 극복, 일자리 확대 및 정주여건 강화, 생활인구 확대 등 4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주요 세부전략으로 인구영향평가제도 도입, 인구인식개선 교육 확대, 다자녀 도시브랜드 및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생활인구 증대를 위한 관광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명국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여러분의 노력과 뜨거운 열정 덕분에 오늘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새로운 70만 천안시대에 맞는 인구성장 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