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관광인프라를 대거 확충,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충남을 만든다.
또한 대표관광상품 개발·운영, 지역자원 연계 이색프로그램 운영, 관광수용태세 확립 등을 통해 충남방문의 해 운영성과를 높이고, 관광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특화 보증금융사업 대상은 음식업, 숙박업 등 관광 관련업 사업자이며, 조건은 △업체당 최대 8억원 △7년 이내 일시 또는 분할상환 △대출금리 3%대(1년 또는 2년 후 이자보전 종료) 등이다.
도는 충남방문의 해 관련 △주요관광자원 개발 △충남방문의 해 운영 △관광업체 특화 보증 금융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27건, 내년 14건 등 2년간 모두 41개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마무리한다.
총사업비는 3488억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4건 961억원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 관광개발 2건 297억원 △국토교통부 해안 및 내륙권 관광 개발 2건 278억원 △도 관광자원 개발 26건 1075억원 △도 지역균형발전 7건 877억원 등이다.
한편 지난 1월∼2월 도내 주요관광지점(233개)을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47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0만2000명에 비해 8.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제문화의전당 ‘연말에 시범운영’
올해 완료하는 주요사업으로는 △공주 백제문화전당 조성 △금산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태안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사업 등이다.
2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하는 ‘백제문화의전당’은 상설공연장과 체험·교육·전시 시설 등을 갖추고, 백제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백제문화전당은 올해 연말, 공사를 마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은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서 부리면 방우리까지 25㎞의 강변을 즐겁게 걷는 길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 길은 모두 154억5600만원을 투입해 △금산 역사문화 △수변경관 △강변 문화체험 △산지경관 등 4개 코스로 조성한다.
지난 2017년부터 332억4500만원을 투입해 건립중인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오는 7월 문을 연다.
주요시설은 팜센터, 전망대, 허브원, 숙박시설, 치유 농장·정원·숲, 들풀힐링원, 산책로 등이 있다.
올해 12월 준공하는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는 140억원을 투입, 안면읍 창기리에서 고남면 고남리까지 46㎞ 규모의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칠갑호 수상캠핑장 ‘문 연다’
내년에는 △보령댐 전망타워 △논산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청양 칠갑호 수상관광단지 △홍성 남당항 복합문화해양관광명소 △예산 덕산온천 휴양마을 등이 문을 열고 첫 관광객을 맞이한다.
5월 준공예정인 보령댐 전망타워에서는 보령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 일원에 50억원을 들여 조성하며, 스카이워크와 데크로드도 함께 설치해 걷는 재미까지 더하게 된다.
논산시 가야곡면 산노리 일원 7만7466㎡에 256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에는 산노리공작소와 아트체험센터, 관광테마정원, 캠핑마당 등을 설치한다.
칠갑호 수상관광단지는 수상엘레베이터, 수상캠핑장, 산책로 등으로 구성한다. 이중 수상캠핑장은 호수 위에서 이색캠핑을 즐길 수 있다.
남당항 복합문화 해양관광명소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야외공연장과 방파제 경관 개선, 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2019년부터 285억원을 들여 조성중인 덕산온천 휴양마을은 내년 8월에 문을 연다.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일원에 들어서는 이 마을에서는 수힐링센터와 온천테마센터, 힐링정원 등을 만날 수 있다.
관광상품 개발하고 이색프로그램 운영
도는 올해와 내년, 성공적인 충남방문의 해 운영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투입한다.
도내 축제·행사 등에 대한 종합마케팅을 추진하고, 보령 머드축제 등 대형행사와 연계해 K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워디·가디’ 캐릭터를 활용해 굿즈와 이모티콘을 제작, 충남관광에 대한 호응도를 높이고 순례길 걷기와 촌캉스, 해양치유·레저관광 연계상품도 발굴해 운영한다.
도는 또 △베이밸리 투어패스 △한달살기 △친환경 캠핑페스타 △충남맛집 100선 투어 △레트로 낭만열차 △열기구체험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이색프로그램을 가동하며, 크루즈 맞춤형 관광코스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관광객도 확대·유치한다.
관광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서는 주요관광지 경관을 정비하고 음식점·숙박업소 위생점검과 고속도로 휴게소 안내판 정비로 깨끗하고 친절한 충남 이미지를 구축한다. 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친절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관광해설사를 활용해 모니터링단을 구성,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충남 대표 맛집과 숙소 100곳을 추가로 발굴하고, 민간단체로 하여금 관광지원 활동도 펴도록 할 계획이다.